안녕하세요, MBC 충북의료포털 닥터공감 상담한의사 김혜경입니다.
갑작스러운 어지럼증 때문에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체위 변화에 따라 어지러움이 생기는 경우는 크게 두가지가 있는데요.
먼저 양성 돌발성 체위 현훈(BPPV)의 경우 누웠다가 일어날때, 돌아 누울때 흔히 발생하는데요. 어지럼증이 수 시간 또는 수 일간 지속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BPPV의 경우 간단한 정복술로 증상이 쉽게 완화됩니다.
다음으로는 기립성 현훈이 있는데요. 주요 원인은 심장질환, 말초신경병증, 약물 등이 있으나 명확한 원인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래 누워있다가 일어날때, 쪼그리고 앉아있다가 일어날때 수 초~수 분간 어지러움을 느낄수 있으며 증상은 대게 \'어질어질하다\', \'붕뜬 것 같다\', \'멍하다\'와 같이 호소합니다. BPPV와는 달리 일어설 때만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몸을 일으킬때 혈액이 하체나 내장 쪽에 모이고 되어 심박출량, 혈압이 감소하여 어지럼증이 나타나기 때문에 한방에서는 기혈순환기능을 돕고 기혈과 원기를 보충하는 한약치료, 침치료를 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현재 서면 상의 정보만 가지고 현재 병증정도를 정확히 진단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꾸준한 관리와 치료가 필요한 질환인 만큼 현재 질문자님께서 일상생활 속 불편감이 지속되고 있으므로 바쁘시더라도 가까운 전문 의료기관에 내원하여 정확한 검사와 진료를 받은 후 현 상태에 맞는 치료계획을 세워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으실 것을 권유드립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