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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종플루 대비 유정란, 농식품부 아닌 식약청 관리해야"
  • 유정란 확보, 백신생산 소요시간 대부분 차지
  • [메디컬투데이 어윤호 기자] 신종플루 바이러스에 대비해 유정란 관리를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에서 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윤석용 의원(한나라당)은 모든 항바이러스가 듣지 않는 ‘신종플루’ 바이러스가 네덜란드에서 발견돼 이에 대한 대처가 긴급히 요구된다며 유정란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지난번 신종플루 사태처럼 유정란 구하기가 어려울 것이라 밝혔다.

    보통 백신은 부화된 지 11일쯤 된 유정란에 seed바이러스를 넣어 배양하고 찌꺼기를 걸러 주사용 액체로 제조되며 오염된 유정란을 사용하는 경우 길렝-바레 증후군 등의 부작용 가능성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윤 의원에 따르면 백신 1dose당 유정란 1개가 필요한데 백신 원료 유정란을 공급하는 양계장은 많지 않으며 한 양계장이 연간 공급할 수 있는 유정란은 500만개에 불과하다.

    더불어 닭이 옮기는 세균성 질병이 20여 가지에 이르러 국내 청정란 공급은 실제 필요량의 1/3도 안 된다는 비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윤 의원은 안전한 백신 생산은 국민의 건강권 확보를 위한 ‘백신주권’ 확보 수단이므로 전 생산과정을 국가적 관리체제로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백신생산에 적합한 유정란을 사용할 수 있도록 유정란 생산의 모든 과정에 대한 관리 주체를 농수산식품부에서 식약청으로 이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청정란 전문생산업체에 대한 정부지원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일반적으로 백신생산에 필요한 소요기간은 6개월로 이는 유정란 확보에 소요되는 시간이 대부분”이라며 “갑작스런 질병의 대유행에 신속하게 대비하기 위해서는 청정닭 전문생산업체에 대한 국가적 지원을 통해 적합한 시기에 무균유정란 확보가 항시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어윤호 기자 (unkindfish@mdtoday.co.kr)
    어윤호 기자 블로그 가기 http://unkindfish.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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