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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덧' 심한 여성 '유산' 위험 낮다
  •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임신 초기 입덧이 심한 여성들이 유산을 할 위험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노스캐롤라이나대학 연구팀이 'Human Reproduction'저널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임신 1기 구토와 오심을 하지 않은 여성들은 안심을 해서는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임신을 한 여성의 약 50-90% 가량이 임신 초기 입덧 증상을 겪는 바 과거 연구결과에 의하면 이 같은 증상이 있는 여성들이 유산을 할 위험이 적은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이에 대한 확증을 위해 24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에서 전체 여성의 89%가 어느 정도 이상의 입덧 증상을 보였으며 53%는 오심과 구토 증상 모두를 보였으며 8%가량이 20주 이전 유산을 했다.

    연구결과 임신 1기 동안 오심이나 구토 증상이 없던 여성들이 이 같은 증상이 있는 여성들에 비해 유산을 할 위험이 3.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령 여성에서 이 같은 연관성이 더욱 두드러져 입덧 증상이 없는 25세 이하 여성의 경우에는 오심과 구토 증상이 있는 여성 보다 유산을 할 위험이 4배 높은 반면 35세 여성에서는 약 12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증상이 더 오래 됐을 수록 유산 위험은 더욱 낮았으며 이 같은 연관성 역시 고령 여성에서 더욱 두드러져 최소 임신 기간 절반 이상 동안 입덧 증상이 있었던 35세 이상 여성의 경우 이 같은 증상이 없는 같은 연령대의 여성들에 비해 유산을 할 위험이 80% 가량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그러나 이번 연구결과만으로 건강한 임신과 입덧간 인관적 연관성이 있다고 단언할 수는 없다라고 밝히며 분명한 것은 둘 간 연관성이 있다는 사실이다"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입덧을 하는 것이 건강한 임신의 증후일 수 있으며 임신중 구토와 오심이 임신한 여성들이 식사질을 개선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거나 태아로 부터 보호하기 위해 엄마로부터 유해한 물질이 전달될 위험을 줄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megmeg@mdtoday.co.kr)
    고희정 기자 블로그 가기 http://megmeg.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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