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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줄기세포'통한 만성적 신경병증 치료 효과 입증
  • 연세의대 김동욱, 임중우 교수팀 실험 성공
  • [메디컬투데이 허지혜 기자] 척수손상으로 유발된 신경병증 통증 치료에 배아줄기세포 유래 GABA 신경세포 이식이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최초로 입증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연세의대 생리학교실 김동욱, 임중우 교수팀이 척수 손상으로 만성적 통증이 유발된 쥐에 배아줄기세포로부터 분화된 GABA 신경세포를 이식했을 때 통증완화 효과를 얻었다고 7일 밝혔다.

    척추·척수가 손상된 환자는 주로 손상 아래 부위에 운동마비증상을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실제 환자의 3분의 2 정도는 이질통 및 과민통과 같은 만성적인 신경병증 통증에 시달리고 있다.

    이 통증은 일상생활의 어려움뿐만 아니라 환자의 재활치료 의지를 저해하고 심한 경우에는 우울증을 수반해 자살까지 유발할 정도로 극심하다.

    지금까지 알려진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척수 내 억제성 신경세포인 GABA 신경세포가 병변 주변에서 많이 소실되는 것으로 연구팀은 이에 배아줄기세포를 GABA 신경세포로 분화시켜 이식했다.

    연구팀은 이 배아줄기세포를 고수율로 GABA 신경세포로 분화해 척수손상에 의해 통증이 유발된 쥐 모델에 이식한 후 행동검사 및 전기생리 검사를 통해 통증증상이 회복되는가를 추적했다.

    그 결과 줄기세포 이식 5주 후부터 대조군에 비해 통증 증상이 완화되다가 6주 이후부터 거의 정상 쥐만큼 회복되는 것을 관찰했다.

    전기생리검사를 통해서도 척수손상에 의해 증폭된 통증신호가 이식으로 감소되는 것을 확인했으며, 조직검사 결과 이식된 세포가 쥐의 척수 안에서 잘 생존해 GABA 신경세포 특성을 보이는 것을 알아냈다.

    한편 이번 연구성과는 줄기세포분야 권위지 ‘줄기세포지’ 9월 16일자 인터넷 판에 소개된 바 있으며 곧 정식 게재될 예정이다.
      메디컬투데이 허지혜 기자 (jihe9378@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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