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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장인 84.7%가 있다고 응답
  • ［메디컬투데이 장은주 기자］ 직장인 10명 중 8명은 꼴 보기 싫은 상사와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사람인은 자사회원인 직장인 1120명을 대상으로 '꼴 보기 싫은 상사와 근무하고 있습니까?'라는 설문을 진행한 결과 84.7%가 있다고 응답했다.

    꼴 보기 싫은 상사의 유형은 자기 의견만 옳다고 주장하는 상사가 50.7%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무능력한 상사가 39.6%, 자기만 아는 이기적인 상사가 37.9%, 개선책 없이 꾸짖기만 하는 상사가 33.3%, 윗사람에게 아부하는 상사가 30.6%였다.

    이어 불가능한 일도 무조건 하라고만 하는 상사가 28.9%, 언어폭력을 일삼는 상사가 26%, 사사건건 참견하는 상사가 25.7%, 성과를 가로채는 상사가 24%, 우유부단한 상사가 21.9%로 등이 뒤를 이었다.

    꼴 보기 싫은 상사가 미친 영향으로는 이직을 결심하게 됐다가 43.5%로 첫 번째 꼽혔다. 이어 애사심이 줄어들었다가 43.2%, 인내심을 키우게 됐다가 30.3%, 업무에 소홀하게 됐다가 28%, 소심, 난폭 등 성격이 변했다가 23.9%, ‘불면증, 우울증 등 신체적 질병을 겪었다가 16.9% 등이 있었다.

    꼴 보기 싫은 상사에게 어떻게 대응에 대해 79.2%가 그냥 참는다고 답했으며 그 이유로는 말해도 바뀌지 않을 것 같아서가 35.6%로 가장 많았다.

    이 외에도 업무적으로 불이익을 받을 것 같아서가 16.5%, 버릇없는 직원으로 낙인 찍힐 것 같아서가6.9%, 인사고과에 영향을 미칠 것 같아서가 6.1%, 이미 안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서가 6%, 시간이 지난 후에 우회적으로 표현하려고가 6% 등의 순이었다.

    반면 꼴 보기 싫은 상사에게 불만을 참지 않고 표현하는 응답자들은 197명으로 그 이유로 상사도 고칠 것은 고쳐야 해서가 41.6% 첫 번째로 선택했다.

    이어 말을 해야 풀리는 성격이라서가 19.8%, 참으면 스트레스를 받을 것 같아서가 12.7%, 회사의 발전을 위해서가 12.7%, 이직할 계획이라서가 4.1% 등이 있었다.

    하지만 불만을 말한 후 긍정적으로 해결되기 보다는 상사와 사이가 멀어졌다가 의견도 39.6%에 달했다.

    한편 대리급 이상 직장인들 중 본인이 꼴 보기 싫은 상사인지 묻는 질문에는 76.7%가 해당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상사를 마음대로 바꿀 수 없는 만큼 최대한 잘 지낼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도 본인의 역량이다"며 "상사 유형별로 특성을 파악해 효과적인 응대방법을 마련하면 상사로 인한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장은주 기자 (jang-eunju@mdtoday.co.kr)
    장은주 기자 블로그 가기 http://jang-eunju.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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