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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단 어려운 ‘대상성 간경변’ 진단기준 개발
  • 간 표면에 결절성 소견 보이는지 여부 등으로 진단 가능
  • [메디컬투데이 허지혜 기자] 진단 어려운 ‘대상성 간경변’의 진단기준이 개발됐다.

    아주대병원 소화기내과 정재연‧조성원 교수팀이 그동안 진단이 쉽지 않았던 ‘대상성 간경변증’을 조직검사 하지 않아도 초음파와 혈액검사만으로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해 항후 개원가에서 대상성 간경화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대상성 간경변증은 간경변증은 있으나 합병증을 동반하지 않고 간 기능이 어느 정도 유지되는 상태를 말한다.

    정재연‧조성원 교수팀은 보건복지부 산하 ‘근거창출사업단 간경변증임상연구센터’의 지원을 받아 2003년 12월에서 2009년 10월까지 아주대병원 소화기내과에서 복부초음파검사, 혈액검사, 조직검사를 실시한 만성 B형 및 C형 바이러스 간염환자 203명을 대상으로 초음파 검사와 일반혈액검사의 간경변증의 진단 정확도를 알아봤다.

    그 결과 초음파로 간 표면에 결절성 소견이 보이거나 혈소판이 100,000/uL 이하거나 알부민 3.5g/dL 이하 또는 프로트롬빈시간(INR)이 1.3 이상 중 하나만 만족할 경우 90%의 특이도와 61%의 예민도로 대상성 간경변증을 진단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현재 표준적인 간경변증 진단법은 ‘간조직 검사’이나 이 검사는 침습적이어서 출혈 경향이 심한 사람에는 할 수 없고 1만 명당 1명 정도의 사망률을 보이는 등의 단점이 있어, 간경변증 진단에서 비침습적이면서 좀 더 손쉬운 방법이 필요했다.

    또 임상에서 대개 혈액검사와 복부초음파 검사를 통해 간경변증을 진단하고 있다는 점과 그나마 혈액검사와 복부초음파 검사의 진단기준이 통일돼 있지 않아 기관에 따라 진단 정확도에 차이가 있다는 점 역시 간경변증의 진단지침 개발 필요성을 부각시켜 왔다.

    조성원 교수는 “간경변증을 조기에 진단하는 것은 생명을 연장시키는 데 매우 중요하지만 그동안 구체적 진단지침이 없어 의사들이 다양한 진단기준을 이용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어느 병원이든 특별한 장비가 없어도 초음파나 혈액검사를 통해 간경변증을 예측할 수 있다는 점과 아직 통일되지 않은 간경변증 진단기준을 국내 자료를 이용해 수립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허지혜 기자 (jihe9378@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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