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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부들에게 찾아오는 공포 '테니스엘보', PRP주사요법으로 '거뜬'
  • 부작용이나 알레르기 반응, 감염 위험 거의 없어
  • [메디컬투데이 어윤호 기자]
    “얼마 전부터 팔꿈치가 너무 아파 밤에 잠을 잘수가 없다”

    인천에 거주하는 주부 신씨(56)는 몇 개월째 팔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설거지 조차 하기 힘들어 병원을 찾았고 그 결과 ‘테니스 엘보’ 판정을 받았다.

    테니스엘보는 팔꿈치 관절 주위에 생기는 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테니스를 즐기는 이들에게 자주 일어난다고 해 붙여진 이름이다.

    하지만 테니스엘보는 테니스 운동 선수 뿐만 아니라 배드민턴, 탁구 등 팔을 많이 사용하는 스포츠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최근에는 전문 운동선수가 아니더라도 컴퓨터 작업을 오래 하는 사람, 손가락과 손목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 요리사, 목수, 가사노동에 시달리는 가정주부 등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초기증세로는 팔을 앞으로 쭉 펴고 손가락에 힘을 준 상태에서 가운데 손가락을 아래로 누르면 팔꿈치에 통증이 느껴지며 팔꿈치 바깥쪽뿐만 아니라 종종 아래팔이나 손까지 통증을 느끼게 된다.

    팔꿈치와 손목 사이의 근육이 타이트하다는 느낌을 받으며 쑤시는 듯한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 보통이며 손을 손목 쪽으로 강하게 들어 올리거나 손으로 물체를 쥐려고 할 때 통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대부분 통증이 서서히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방치하기 쉬운데 심하면 통증으로 숟가락을 들기조차 힘들어 일상적인 생활까지도 어려울 수도 있다.

    그러나 반복적인 가사활동으로 인한 ‘테니스 엘보’로 고생하는 중년 여성들에게 탁월한 안전성으로 인정받고 있는 PRP 시술이 있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PRP 시술은 한국계 미식축구 선수인 하인스 워드가 슈퍼볼을 앞두고 무릎 인대 파열로 부상을 당해 출전이 불투명했지만 미국의 한 병원에서 PRP 시술을 받고 회복해 슈퍼볼 우승을 이끌어 낸 것이 ‘뉴욕 타임즈’에 소개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각광받기 시작한 것.

    서울재활의학과 전창식 원장은 “PRP주사요법은 자신의 혈액에서 혈소판을 농축 분리해 통증이 있는 부위에 주입하는 시술로 혈소판에는 각종 성장인자가 풍부해 손상된 인대나 근육, 연골에 주사하면 세포증식, 콜라겐 생성, 상피세포 성장촉진, 신생혈관 재생, 상처치유 등의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효과 때문에 PRP주사요법은 팔꿈치 관절 치료뿐 아니라 무릎 연골 및 인대 손상, 어깨 회전근개염증, 족저근막염, 아킬레스건염 치료에도 사용된다. 일주일에 1회씩 총 3회 치료가 원칙이며 치료효과는 1개월 이후부터 나타난다.

    이어 전 원장은 “PRP 시술은 통증과 기능을 80% 이상 호전시키는데 자신의 혈액을 투입하기 때문에 약물에 대한 부작용이나 알레르기 반응, 감염의 위험이 거의 없어 통증치료에 새로운 희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어윤호 기자 (unkindfish@mdtoday.co.kr)
    어윤호 기자 블로그 가기 http://unkindfish.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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