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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차 에어컨에 냄새나는 원인 규명돼
  • 증발기 표면 세균 등의 생물막이 에어컨 냄새에 영향 끼쳐
  • [메디컬투데이 최원석 기자] 자동차용 에어컨에 냄새가 나는 원인이 규명됐다.

    한국화학연구원 송시용 박사는 지난 25일 화학소재 고장분석 워크숍에서 '자동차 에어컨 냄새의 원인 및 메커니즘 규명' 강연에서 자동차 에어컨에서 발생하는 냄새를 제어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자 현대자동차, 두원공조와 공동연구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자동차용 에어컨 냄새는 운전자에게 불쾌감을 유발하고 건강에 유해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이를 개선하고자 하는 노력이 지속적으로 이뤄져 왔으나 현재까지 자동차회사의 고질적인 문제로 남아있는 상태였다.

    이번 연구를 통해 자동차 에어컨에서 냄새가 나는 원인을 규명했는데 증발기 표면에 서식하고 있는 미생물의 존재를 SEM 이미지로 확인했으며 실험한 모든 고품에 세균이 존재했다.

    자동차 에어컨의 증발기 표면은 응축수로 인해 습기가 존재하므로 미생물들이 부착해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 형성되고 여름철의 습하고 더운 환경은 미생물들이 생장하기에 좋은 조건을 제공한다.

    자동차 에어컨 증발기 표면의 세균들은 생물막을 형성해 서식하고 있으므로 대사과정을 통해 지속적으로 냄새를 발생시키며 일단 한번 형성되면 항생제, 살균제 등으로는 쉽게 제거되지 않는다.

    시험 후 증발기 표면 변화와 생물막 형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SEM 이미지 분석을 시행했다.

    송 박사는 "분석 결과 재현시험 가동 29일째 되는 날 증발기 표면에서 세균이 관찰되기 시작했다"며 "이는 에어컨의 냄새가 증가하기 시작한 것과 일치했다"고 말했다.

    이어 송 박사는 "따라서 미생물의 생물막이 에어컨 냄새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는 본 연구의 결과를 입증한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최원석 기자 (taekkyonz@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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