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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RP 검사, 기존 심혈관계 위험도 평가 개선 효과 '미미'
  • 2010 미국심장학회(AHA) 발표
  • [메디컬투데이 어윤호 기자] 고민감도 C-반응성 단백질, 즉 hs-CRP 검사가 기존의 심혈관계 질환 위험 인자들을 가지고 있는 중년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위험도 평가를 미미하게 개선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화이자는 이같은 사실은 2010 미국심장학회 학술회의에서 발표된 최신 임상시험분석에서 공개됐다고 밝혔다.

    리피토와 위약의 콜레스테롤 강하 효과를 비교한 ASCOT(Anglo-Scandinavian Cardiac Outcomes Trial) 연구의 피험자 중 4853명의 영국 및 아일랜드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후속 분석 결과 ‘나쁜’ 콜레스테롤이라 불리는 LDL-C와 CRP의 기저치는 모두 심혈관계 사건의 예측 인자였지만 연구 시작 시점의 다른 위험 인자나 연구 기간 동안의 LDL-C 수치 변화를 고려한 후에는 CRP 수치 변화가 심혈관계 사건과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ASCOT 연구의 피터 세버 수석 연구원은 “높은 혈압과 함께 추가적인 심혈관계 질환 위험 인자들을 가지고 있는 중년과 노년 환자에 있어 기저치에서 CRP 수치를 측정한다면 연구 기간 동안 독립적으로 심혈관계 사건을 예측할 수 있었다”며 “하지만 프래밍험 위험지수와 같은 기존의 위험도 모델에 CRP 수치를 추가했을 때 CRP는 추가적인 효과가 매우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번 분석의 피험자들은 ASCOT 연구에서 6개월 간의 스타틴 치료를 통해 LDL-C와 CRP 중앙값이 각각 40%, 27% 감소했다.

    5.5년간의 후속 연구 기간 동안 ASCOT 피험자 중 주요 심혈관계 사건을 경험한 485명의 환자들과 나이와 성별을 짝짓기해 심혈관계 사건을 경험하지 않은 1367명의 대조군 사이에 심혈관계 사건과 콜레스테롤 및 CRP 수치와의 상관관계를 통계학적 모델을 이용해 평가했다.

    그 결과 리피토를 복용한 환자들 중 치료 기간 동안 LDL-C 수치가 중앙값 이하로 감소한 환자들은 위약군 또는 LDL-C 수치가 중앙값 이상인 환자들에 비해 심혈관계 사건이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위험성 감소는 다른 기저 위험 인자들을 조정한 후에도 변하지 않았다.

    하지만 CRP 수치가 중앙값 이하인 환자들은 다른 위험인자들과 LDL-C 수치 변화를 조정한 후 CRP 수치가 높은 환자들에 비해 심혈관계 사건 감소에 유의한 연관성을 보이지 않았다.

    세버(Sever) 교수는 "JUPITER 연구와 같은 최근의 연구들을 비추어 볼 때 이러한 환자들에서 CRP 검사의 추가적인 유용성이 없었던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어윤호 기자 (unkindfish@mdtoday.co.kr)
    어윤호 기자 블로그 가기 http://unkindfish.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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