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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환헤지 목표비율, '해외채권 100%·해외주식 30%' 결정
  • 복지부, 2010 제5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 개최
  • ［메디컬투데이 김록환 기자］ 기금운용위원회가 내년도 환헤지 목표비율을 해외채권 100%, 해외주식 30%로 결정했다. 환헤지 목표비율만큼의 자산의 수익률은 환율 변동에 영향을 받지 않게 된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29일 2010년도 제5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를 개최하고 ‘2011년도 환헤지 목표비율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외국에 투자된 자산은 환율이 변화함에 따라 원화로 환산한 가치가 변화하게 된다. 환헤지는 이러한 환율변화에 따른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미래에 적용될 환율을 현재의 특정 환율로 고정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기금운용위원회는 지난해 12월 환율의 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기금 포트폴리오의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민연금의 해외투자에 적용되는 환헤지 정책의 장기 방향을 해외채권 100%, 해외주식(대체투자 포함) 0%로 결정하고 신규 해외투자 규모,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연도별 환헤지 목표비율을 결정키로 한 바 있다.

    2011년도 환헤지 목표비율은 장기 정책 방향(해외채권 100%, 해외주식 0%)의 달성을 전제로 올해의 환헤지 목표비율(해외채권 100%, 해외주식 50%)과 신규 해외투자 예상규모 등을 고려해 결정한 것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내년도 해외주식과 해외대체투자의 신규 투자 예상규모는 약 9조9000억원이며 이를 환헤지 하지 않을 경우 해외주식의 환헤지 비율을 약37% 수준으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기존 환헤지된 자산의 일부를 해지할 경우 외환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환헤지 비율을 30%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기금운용위원회에서 결정하기로 했던 2011년도 목표초과수익률은 위원들 간 의견이 다양해 다음 회의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록환 기자 (cihura@mdtoday.co.kr)
    김록환 기자 블로그 가기 http://cihura.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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