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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세브란스병원, 후문 개방하자 주민 반발로 몸살
  • 삼호 아파트 주민 “내리막길 차량 위험하고 불편해”
  • [메디컬투데이 허지혜 기자] 강남세브란스병원이 20년 넘게 쓰지 않던 후문을 지난달부터 개방하자 인근 주민들의 반대에 시달리고 있다.

    병원 후문 근처에 위치한 도곡동 삼호아파트의 경우 일방통행로를 사이에 두고 병원과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이곳 주민들은 현재 병원 차량이 드나들면 위험하고 집값도 떨어진다며 후문을 가로막은 채 장기간 농성을 벌이는 등 집단행동에 들어갔다.

    갑자기 후문을 연 것은 병원 규모가 커져 내원차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비롯됐다.

    또한 작년 개통한 서울-용인 고속도로에 진입하려는 차량이 정문 앞 매봉터널로 몰리는 바람에 정문 하나만으로는 차량 수요를 도저히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세브란스 병원측은 설명했다.

    세브란스병원은 1983년 개원한 뒤로 아침과 저녁 한 시간 정도씩만 사용하던 후문을 종일 개방키로 하고 10월4일부터 오전 후문을 열어 차량을 통행시켰다.

    하지만 인근 주민들은 후문과 이어진 진출로가 내리막길이라 위험한 데다 구급차, 영구차, 의료폐기물 차량이 아파트 주변을 지나면 집값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후문 개방을 극렬히 반대하고 있다.

    삼호아파트 주민은 후문 앞에 침대 매트리스와 소파 등을 갖다 놓아 차량 통행을 막는가 하면 30여명씩 조를 짜 돌아가며 두 달 가까이 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에 대해 강남세브란스병원 관계자는 “앞으로 후문 개방 문제는 지역 주민과 협상을 통해 하루 속히 해결할 것”이라며 “하루에 얼마 간 후문을 열어 두고 그 외 시간은 닫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허지혜 기자 (jihe9378@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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