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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가인상도 못 막는 흉부외과 ‘기피’현상 심화
  • 비급여 진료항목 많은 피부과에 지원자 쏠려
  • [메디컬투데이 허지혜 기자] 2011년도 전공의 모집 현황은 흉부외과와 외과 기피현상을 여실히 보여줬다. 서울 소재의 주요 병원들도 정원을 채우지 못해 정부의 수가 인상도 소용이 없었다.

    이에 반해 비급여 진료항목이 많은 피부과와 성형외과는 대부분의 병원에서 3대 1 정도의 경쟁률을 기록해 높은 인기를 자랑했다.

    1일 각 대학병원들이 발표한 전공의 접수현황은 인기과와 비인기과의 희비를 뚜렷하게 보여줬다.

    조사결과 서울대병원은 대다수 과목들이 정원을 채웠지만 외과는 19명 모집에 4명 밖에 오지 않아 0.4대 1이라는 저조한 경쟁률로 마감됐다.

    전공의 지원 쏠림현상의 직격탄을 맞은 곳은 흉부외과와 외과다. 흉부외과의 경우 서울아산병원을 제외한 모든 병원이 모집 정원을 다 채우지 못했다.

    정원을 다 채워 자존심을 회복한 서울아산병원도 외과 12명과 흉부외과 5명 정원에서 각각 12명과 5명을 모집해 간신히 1대 1의 경쟁률을 유지시켰다.

    다른 병원들도 상황이 같았다. 삼성서울병원도 외과는 미달을 피하지 못했고 세브란스병원도 흉부외과에서 4명 모집에 단 1명만이 원서를 제출했다.

    또한 가톨릭대병원 역시 흉부외과 경쟁률이 0.2대 1, 외과도 0.4대 1로 마감돼 기피 진료 과목의 저조한 인기를 실감케 했다.

    비인기과목의 저조한 경쟁률은 지방으로 갈수록 더 심화된다. 영남대병원은 방사선종양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병리과, 응급의학과, 핵의학과는 단 한 명의 지원자도 없이 미달됐다.

    또한 경북대병원 흉부외과는 단 한건의 지원서도 받지 못했고 제주대병원 흉부외과도 지원자는 전무했다. 강원대병원 산부인과, 흉부외과, 원광대병원 비뇨기과 등 인턴들의 기피과목으로 분류되는 상당수 진료과목들이 지원자 기근에 시달려야 했다.

    반면 인기 진료과목인 피부과와 성형외과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경희대병원의 경우 성형외과는 2.7대 1, 성형외과는 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메디컬투데이 허지혜 기자 (jihe9378@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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