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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내시경 허술한 위생관리, ‘오히려 병 생길라’
  • 불만제로, 일선 의료기관 엉터리 위내시경 소독 실태 고발
  • [메디컬투데이 이효정 기자] 의료기관들의 허술한 위내시경 위생관리가 적나라하게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일 MBC ‘불만제로’는 ‘위내시경의 불편한 진실’편에서 일선 의료기관들의 허술한 위내시경 위생 관리실태를 고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주방용 세제로 물 세척을 한 뒤 알코올로 대충 닦는 병원, 때가 잔뜩 낀 실린더에 내시경 삽입부만 담가 소독하는 병원, 소독기만 믿고 소독 전 세척단계는 건너뛰는 등 내시경과 생검겸자 소독에 소홀한 병원의 모습이 낱낱이 방영됐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이미 지난 2006년에 방송된 PD수첩 ‘병원의 위험한 비밀’에서도 위내시경 위생관리에 대한 지적이 있었으나 전혀 개선의 의지가 보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병원 의료진들은 이미 한번 지적을 받은 부분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소독과정은 물론 의식에 대한 변화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내시경 검사가 가능한 서울 경기 인천 지역의 병·의원 18곳의 내시경 위생 실태를 확인한 결과 싱크대에서 주방용세제로 물 세척을 한 뒤 알코올로만 대충 닦는 병원이 적발됐다.

    그런데 직원은 “따로 소독기가 없다. 어디서든 안 한다. 물로 한 번 헹구고 알코올로 닦는다”며 “대충 닦는다. 내꺼 아니니까 괜찮다”고 말했다.

    이러한 실태에 대해 전문의들은 소독은 환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것이기 때문에 꼭 지켜야 하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소독이 제대로 되지 않은 관을 사용할 시 B형간염, C형간염은 물론 에이즈(HIV)도 내시경을 통해 전파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저렇게 위생관리가 허술하다니 충격이다”, “병원에 갔다가 오히려 병을 얻어오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메디컬투데이 이효정 기자 (hyo8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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