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원·약국(한의.약사)
  • 목록
  • 갑상선암, "착한 암만은 아냐"
  • “갑상선암 그래도 5mm 이하는 놔두세요”
  • [메디컬투데이 허지혜 기자]
    여성 암 발생 1위인 갑상선암은 다른 암에 비해 상대적으로 진행속도가 늦고 완치율이 높으며 예후도 좋아 흔히 '착한 암' '거북이암' 등으로 불리지만 암이 착하다고 말할 수는 없다.

    ◇ 거꾸로 분화하는 갑상선 역형성암은 치명적

    갑상선암은 세포유형에 따라 여러 종류로 분류되는데 그 중 역형성암의 경우 성장속도가 매우 빠르고 처음 진단 시 이미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으며 방사성요오드 치료도 잘 듣지 않는다.

    현재까지 알려진 치료법 중에는 특별히 효과적인 방법이 없다. 때문에 수술 후 예후가 매우 나쁘고 진단 후 1년 내에 사망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실제 갑상선암 환자 중 사망자는 대부분 역형성암 환자들이다.

    다행히 이 공격적인 역형성암은 우리나라에서 드물게 나타나며 착한 암이라 할 수 있는 유두암이 갑상선암 중 95% 이상을 차지한다. 유두암은 매우 천천히 진행되고 수술 후 예후도 좋은 편이다.

    이 외에도 갑상선암 중 수질암은 가족력의 영향이 매우 크고, 다른 내분비기관에도 함께 이상이 생긴다. 또 갑상선 림프종의 경우 일반적인 갑상선암 진단방법으로는 잘 감별되지 않는다는 어려움이 있다.

    ◇ "갑상선암 그래도 5mm 이하는 놔두세요"

    최근 대한갑상선학회는 갑상선암의 치료 가이드라인을 정해 5mm 이상의 경우에 미세침흡인검사를 시행하는 것을 우선적으로 고려한다고 권고한 바 있다.

    5mm 이하의 결절은 예후가 양호하고 미세침흡인검사를 시행할 때에 부적절한 검체의 빈도가 높기 때문이다. 그러나 악성이 의심되는 경부림프절 종대가 동반되는 경우에는 크기에 관계없이 검사를 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대목동병원 내분비내과 이혜진 교수는 “최근 갑상선암이 증가하고 있지만 갑상선암은 대부분 예후가 좋으므로 각 개인의 위험인자를 고려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허지혜 기자 (jihe9378@mdtoday.co.kr)

    관련기사
      ▶ 신민아의 슬림·매력 몸매 바르는 PPC 크림으로 도전
      ▶ 어깨 발목 아프시다구요? 침 보다 효과좋은 'PRP' 아세요?
      ▶ 피부과 에선 어떤 화장품 쓸까?IM
      ▶ ‘청순글래머’ 신세경의 빛나는 ‘쌩얼’이 부럽다면?
      ▶ 10명 중 8명 응급실 근무 '무서워'···응급의료 "뜯어고쳐라"
      ▶ 강남세브란스병원, 후문 개방하자 주민 반발로 몸살
      ▶ 동네의원, 하루 평균 외래환자 60.9명, 지난해보다 1.5명 증가
      ▶ 보건의료노조 “안보위기 틈탄 영리병원 도입 중단하라”

    <건강이 보이는 대한민국 대표 의료, 건강 신문 ⓒ 메디컬투데이(www.mdtoday.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뉴스검색제공제외
당번약국찾기
병원예약하기
건강상담하기
질병정보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