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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명 : 서울다봄안과
원장명 : 김재형
연락처 : 043-715-7582
주소 : 청주시 흥덕구 풍산로 15
평일진료 : 오전 10시 ~ 오후 6시
토요일진료 : 오전 10시 ~ 오후 4시 30분
휴진 : 목요일,일요일,공휴일
점심시간 : 오후 1시 ~ 오후 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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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건·사고(보건시사)

일가족 보험사기단 적발, ‘사돈부터 손자까지’

한 살배기 아기까지 동원···보험금 2억6000만원 허위로 타내
［메디컬투데이 문성호 기자］ 아들과 딸, 사위, 며느리, 손자까지 일가족 10여명이 경미한 질병을 이유로 병원에 입원해 수억원의 보험금을 타내다 경찰에 적발됐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한살배기 갓난아기까지 보험사기에 동원했다는 것 이다.

전북경찰청 광역수사대는 3일 질병에 걸렸다고 속이고 수억원의 보험금을 타낸 혐의(사기)로 이 모(여·46)씨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씨의 며느리 권 모(25)씨 등 일가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08년 6월부터 2010년 8월까지 약 2년여 동안 A 보험사 등 9개 보험사를 통해 131개의 보험 상품에 가입한 후 장염과 편도염 등의 진단을 받은 뒤 입원해 보험금 319차례에 걸쳐 지금까지 2억6000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허위로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가족 명의로 여러 보험에 가입한 뒤 매달 260만∼300만원의 보험료를 납부했고 피보험자들은 적게는 15일에서 많게는 21일 동안 입원했다.

조사 결과 이씨는 자녀와 며느리, 사위, 사돈 등 일가족을 동원해 아픈 데가 없는데도 입원하는 일명 '나이롱 환자'가 돼 보험금을 타낸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이씨의 외손자 4명은 이 기간 동안 방학 때마다 모두 같은 병명으로 병원에 입원을 반복한 것으로 밝혀졌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본인이 현재 요식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여러 사람을 만나면서 보험에 관해서 눈을 뜬 것 같다”며 “쉽게 돈을 버는 방법이 보험이라고 생각해 집중적으로 보험에 가입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문성호 기자 (msh258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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