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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후변화에 따른 독도 생태계 변화연구 진행
  • 괭이갈매기 생태·식생 변화를 밝히고 해안침식 규명 위한 연구
  • [메디컬투데이 최원석 기자] 기후변화에 따라 독도 생태계의 적응 및 관리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 예정으로 연구를 수행하며 기후변화에 따른 파식대 연대분석을 통한 해안침식평가, 식생 및 조류상 변화와 괭이갈매기의 번식생태연구가 포함된다고 5일 밝혔다.

    조류에 대한 계절별 3회의 조사를 통해 총 57종 1만5005개체를 관찰했으며 조사를 통해 서식이 확인된 멸종위기종과 천연기념물은 뿔쇠오리, 매, 새매, 황조롱이, 흑비둘기이며 그동안 독도에서 기록되지 않았던 쇠종다리, 홍여새, 알락꼬리쥐발귀, 꼬까참새 등 4종이 최초로 확인됐다.

    또한 독도에서 1만여개체의 대집단이 번식하고 있는 괭이갈매기에 대한 번식생태연구를 시작했다.

    향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독도의 최우점종인 괭이갈매기의 번식이 주변 해역의 수온변동을 비롯한 환경변화와 함께 어떻게 변화해 가는지 파악하고 독도에서 번식한 괭이갈매기가 비번식기에 어디로 이동하는지 밝히기 위한 이동경로연구도 병행해서 진행할 계획이다.

    독도에 설치한 고정조사구를 지속적으로 관찰해 토양과 유기물의 침식 또는 퇴적으로 인한 식생변화를 확인하고 식생과 괭이갈매기 등의 다른 생물과의 상관관계 분석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독도와 그 부속도서에 형성된 파식대의 발달에 관한 연구도 수행하고 있다.

    독도 주변에는 넙덕바위, 가재바위 등의 평평한 섬들이 있는데 이들은 한때 동도나 서도처럼 수면 위로 높이 솟아 있던 섬들로 추정되나 파랑의 침식작용에 의해 평평하게 발달한 것이다.

    독도의 파식대는 너비가 최대 45 m에 이를 정도로 잘 발달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들은 독도의 지형발달과 동해의 해수면 변동에 있어 매우 중요한 증거가 된다. 그러므로 파식대에 대한 연구는 독도의 형성과정을 규명하거나 보전대책을 수립하는 데 상당한 기여를 할 것이라고 국립환경과학원은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최원석 기자 (taekkyonz@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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