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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퇴행성 슬관절염 치료, 인공관절 전치환술로 ‘탈출’
  • 카톨릭병원 정형외과 관절전문의 김태훈 원장, “6∼8주 후 일상생활이 충분해”
  • [메디컬투데이 문성호 기자]
    최근 고령화 사회로 변화함에 따라 병원을 찾는 환자군도 점차 변화하는 양상을 띄고 있다.

    과거 산업화 시기에는 골절과 급성 질병을 가진 환자가 많은 반면에 오늘날은 노인인구의 증가와 고도의 산업화로 인해 퇴행성 질환과 만성 질환자의 수가 부쩍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년 전 만해도 퇴행성 슬관절염의 치료는 그저 약물과 물리치료에 그쳤지만 최근에는 인공관절 전치환술과 같은 첨단수술이 많이 시행되고 있다.

    ◇ “적극적 치료에 효과 없을 때 경우 인공치료 전치환술”

    인공관절 전치환술은 관절염으로 인해 심하게 손상된 관절을 제거해낸 뒤 관절과 동일한 기능을 하는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이다.

    이와 관련해 카톨릭병원 김태훈 원장은 “인공관절 전치환술은 관절의 변형과 파괴가 심해 지속적인 통증이 심하고 보행에 제한을 주며 약이나 스테로이드 주입 또는 물리치료 등을 해봤지만 효과가 없는 경우에 수술적 치료를한다”고 설명했다.

    사람의 무릎은 경첩 관절로서 넓적다리 뼈(대퇴골)와 하퇴부(경골)가 만나 관절을 형성한다.

    아울러 건강한 관절은 유리보다도 매끈한 관절면이 서로 만나 형성하고 있는데 이 두 관절면이 관절연골판을 사이에 두고 부드럽게 움직임을 하고 있다.

    하지만 관절의 연골이 닳아 없어지거나 염증으로 인해 상당한 부분이 파괴돼 관절기능을 잃게 되면 대퇴골 원위부의 슬관절 부분과 하퇴부 근위부의 관절부위가 마모되어 다리가 ‘O’자형으로(오자형 자리) 휘어지면서 망가지는데, 인공관절 전치환술은 이러한 망가진 부분을 특수 합금재질의 금속으로 만들어진 부품으로 대체하는 것 이다.


    ▲ 인공관절 전치환술 수술 전·후 사진

    ◇ 인공관절 전치환술, “제한됐던 운동범위 향상”

    그렇다면 인공관절 전치환술을 받게 되면 어떤 효과가 있을까?

    이에 대해 김태훈 원장은 “가장 큰 효과는 수술 후 회복기간이 지나면 수술 전의 심한 통증이 사라지는 것이다”며 “관절운동이 원활하게 돼 수술 전 제한됐던 관절 운동범위가 향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김 원장은 “하지만 인공관절은 인체관절보다도 손상받기 쉽고 환자가 평생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인공관절은 아직 없지만 최신 제품은 20년정도의 사용을 견딜수 있게 제작되고 있다”며 “현재까지는 인공슬관절으로 무릎 관절 운동범위가 회복되더라도 정상의 무릎관절의 운동범위에는 미치지 못해 쪼그려 앉기등의 자세는 인공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인공관절 전치환술은 수술 후 다음날 침상위에서 앉기가 가능하고 5~7일에 보행을 할수 있으며 2주치료후에는 퇴원이 가능하다.

    또한 수술 후 6주간은 단장을 사용하며 보호하는 것이 좋고 6∼8주 후에는 통증이 매우 적어져 자유로운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다.

    김태훈 원장은 “인공관절 수술은 약물치료에도 반응이 없는 환자에게 고통을 줄이는 첨단 수술이다”며 “주변에서 수술 후 나쁜 결과를 가져오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이 곧게 펴기와 양반다리 등의 동양인의 좌식 생활을 가능하게 하며 특히 관절수술 전문의의 수술 후에는 대부분 좋은 결과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문성호 기자 (msh258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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