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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대병원, “장중첩 소아 사망, 진료거부 한적 없어”
  • “진료가 안 된다거나 본원으로 다시 오지 말라는 말 한적 없다”
  • [메디컬투데이 허지혜 기자] 경북대병원이 장중첩증으로 소아가 사망한 사건과 관련 진료 거부한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경북대학교병원(이하 경북대병원)은 인근 의료기관에서 장중첩증 진단 후 보호자가 본원을 직접 재방문해 의료진에 의해 진료를 거부당했다고 보도된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6일 밝혔다.

    경북대병원에 따르면 환아와 가족은 달서구 인근 대학병원에서 장중첩 가능성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으나 당직의가 소아전문의가 없어서 검사와 진료가 안 된다고 해 5시40분경 경북대병원 응급센터로 내원했다.

    경북대병원 응급실 의료진의 판단에 의해 당시 파업 중인 상황을 고려할 때 경북대병원의 초음파 전문의를 병원으로 응급 호출해 검사를 시행하는 것 보다 바로 인근에 위치한 외과전문병원에서 초음파 검사를 받는 것이 시간적으로 훨씬 유리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후 상황을 설명하고 인근 의료기관으로 안내 환아가 오후 5시46분경 본원 응급센터를 떠났으며 오후 6시10분경 인근 외과전문병원에서 초음파검사 결과 장중첩증 진단받았다.

    초음파를 시행한 진료의사가 경북대병원으로 가기를 권유했으나 보호자는 경북대병원이 파업 중인 사실에 망설이며 2개의 대구시내 대학병원 의 응급실로 연락을 취했지만 이들 두 기관에서 거절을 당한 다음 보호자의 근무지가 소재한 구미의 다른 대학병원 응급실로 전화 문의했다.

    구미로 가는 길에 다시 경북대병원의 의료진에게 전화해 “지금 구미로 가는 중인데 과연 구미로 가도 되겠느냐?”는 상담을 했고 “크게 어렵고 중한 병이 아니니 구미 대학병원 정도의 규모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는 답변을 듣고 구미로 향했다는 것이 경북대병원의 입장이다.

    경북대관계자는 “인근 의료기관에서 장중첩증 진단 후 보호자가 본원을 직접 재방문해 의료진에 의해 진료를 거부당했다는 언론보도는 당직의료진과 보호자에게 확인 결과 경북대학교병원을 다시 방문한 적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해명했다.

    이어 그는 “본원에서는 소아 진료가 평소보다 느릴 수는 있으나 진료가 안 된다거나 본원으로 다시 오지 말라는 말을 한 적은 없다”며 “초음파 검사 후 진단이 ‘장중첩증’이라면 대학병원 정도의 규모라면 적절한 처치가 가능하므로 가능한 한 빨리 되는 곳으로 가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허지혜 기자 (jihe9378@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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