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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 진단 환자, 총 진료비 대장암이 가장 높아
  • 대장암 진료비 2314만2000원, 이어 폐암이 2274만5000원
  • [메디컬투데이 최원석 기자] 암 진단 환자의 총 진료비는 대장암이 2314만2000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국립암센터와 공동으로 2001년부터 2005년까지 발생한 8대 암 등록환자 30만4681명을 대상으로 '암 진단부터 사망까지의 의료비 추계 및 진료 실태'를 연구했다고 6일 밝혔다.

    2007년 12월까지 사망 및 생존한 전체 환자를 대상으로 진료비를 추계한 결과 대장암이 진료비가 2314만2000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폐암이 2274만5000원, 위암이 2145만2000원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유방암과 간암도 각각 1811만157원과 1754만549원을 기록해 높은 비용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07년 12월까지 임진단 후 사망한 사람만을 대상으로 산출한 결과 총 진료비는 유방암이 2079만2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대장암이 1504만5000원, 자궁경부암이 1406만4000원 폐암이 1237만1000원, 위암이 1097만1000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암 진단 후 초기단계의 비용은 폐암이 919만8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췌장암 860만9000원, 대장암 797만9000원 등의 순이었으며 중기 동안에는 간암이 796만8000원, 폐암이 652만원 등의 순이었다.

    말기 단계에는 유방암이 1308만9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자궁경부암이 1003만7000원, 대장암이 986만5000원 등이 뒤를 이었다.

    진료비 구성에서 약제비 비용이 높은 암은 유방암이 49.5%, 대장암, 폐암이 45.1%였고 진료비 가운데 임원비용이 차지하는 비율이 간암이 85.9%로 가장 높고 위암 84.2%, 췌장암 80.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심평원 심사평가연구실 김정회 부연구위원은 "본 연구에서는 암 총비용을 암 상병이 포함된 명세서의 의료비 전체를 암 진료비를 추계했다"며 "향후 대조군을 구축해 순수한 암비용을 추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부연구위원은 "향후 장기 추적된 자료를 토대로 환자단위로 암진단부터 사망까지 의료이용 경로, 항암제 사용패턴 등에 따른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최원석 기자 (taekkyonz@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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