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원·약국(한의.약사)
  • 목록
  • 서울성모병원 간호대, "아로마요법, 고혈압환자 보완요법으로 효과적"
  • 고혈압 환자의 혈압, 교감신경계 활성도 감소 입증
  • ［메디컬투데이 허지혜 기자］ 에센셜오일을 이용한 아로마요법이 고혈압 환자에게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간호대학 차정희 외래교수, 간호대학 유양숙 교수, 이선희 수간호사는 2007년 3월부터 2008년 5월까지 고혈압으로 약물치료를 받는 환자 42명을 대상으로 실험군 22명, 대조군 20명으로 나눠 아로마요법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실험군은 에센셜오일을 1일 2회씩 3주간 흡입하게 했으며 대조군에게는 레몬 인공향을 같은 방법으로 흡입하게 했다.

    그 결과 실험군의 수축기혈압이 124.9mmHg에서 118.2mmHg로 6.7mmHg 감소했으며 반면 대조군은 122.9mmHg에서 123.5mmHg로 0.6mmHg 증가했다.

    또한 EKG 기록기기를 이용한 교감신경계 활성도 조사에서 실험군의 교감신경계 활성도는 10.68%에서 6.57%로 4.12%로 감소한 반면 대조군은 9.58%에서 9.57%로 거의 변화가 없었다.

    우리 몸을 각성시키는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되면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되며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압을 높여 고혈압 및 심혈관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가톨릭대학교는 이번 연구를 통해 아로마요법이 약물치료를 받고 있는 고혈압 환자의 수축기 혈압과 교감신경계 활성화를 감소시켜 혈압관리의 간호중재로 활용할 수 있음을 제시했다고 피력했다.

    가톨릭대학교 간호대학 차정희 외래교수는 "고혈압 치료의 보완대체요법으로 아로마요법의 효과를 확인했다"며 "고혈압환자에게 약물치료와 함께 혈압관리의 보완요법 중 하나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차 교수는 "무엇보다 아로마요법은 식물에서 추출한 100%천연 에센셜오일의 치료적 성분을 이용하는 것으로 약물치료에 비해 경제적이고 부작용이 거의 없으며 짧은 시간에도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허지혜 기자 (jihe9378@mdtoday.co.kr)

    관련기사
      ▶ 설명 듣지 못하고 선택진료 택하는 환자들···불만 ‘팽배’
      ▶ 의협 집행부, 퇴진여론 수습 ‘첩첩산중’
      ▶ ‘일차의료 활성화 방안’ 연말에 나온다
      ▶ 의협, 국방위에 국방의학원 설립 반대 의견 제출

    <건강이 보이는 대한민국 대표 의료, 건강 신문 ⓒ 메디컬투데이(www.mdtoday.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뉴스검색제공제외
  • 목록
당번약국찾기
병원예약하기
건강상담하기
질병정보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