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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입 삼겹살, 국산으로 속여 판 업체 '적발'
  • 벨기에산 수입 냉동육 3톤을 해동시켜 국산과 섞어
  • [메디컬투데이 허지혜 기자] 구제역 확산으로 국내 양돈 농가가 어려움에 처한 가운데 수입산 삼겹살을 국산으로 속여 판 업체가 적발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강원지원은 하루 전 원주 우산동 축산물 도·소매업체가 수입산 냉동 삼겹살을 국산으로 둔갑시켜 단속됐다고 7일 밝혔다.

    해당 업체는 판매장의 대형 냉장고 안에 수입산 냉동 삼겹살을 쌓아 뒀다가 단속반에 적발됐다. 이 업체 대표 이모씨는 수입 삼겹살을 해동하면 육안으로 국내산과 식별하기 어렵다는 점을 이용해 국산 삼겹살과 섞어 판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올 1월부터 지난 2일까지 1㎏당 5200~5500원에 벨기에 등에서 들여온 수입 삼겹살 3톤가량을 국내산으로 속여 식당 및 일반 소비자에게 3배가량 높은 가격인 1㎏당 1만3000~1만4000원에 판매해왔다.

    이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강원지원은 이씨를 원산지 표시 위반 혐의로 형사입건하고 추가로 불법 판매한 물량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강원지원은 올 들어 지난달까지 돼지고기 112건, 쇠고기 87건 등 총 383건의 원산지표시 위반행위를 적발해 6983만6000원의 과태료를 부과한 바 있다.
      메디컬투데이 허지혜 기자 (jihe9378@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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