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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디스크에 봉침-한약치료 효과 좋아”
  • 목디스크 증가에 다양한 비수술적 치료법 주목받아
  • ［메디컬투데이 문성호 기자］
    어깨와 등의 통증과 간혹 어지럼증을 동반하는 목디스크는 심각한 경우 전신마비까지 초래할 수 있는 심각한 질환이다. 대부분 목디스크를 단순히 목 통증쯤으로 치부하기 쉽지만 사실 목은 척추와 뇌를 잇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그만큼 치료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장형석 한의원에 따르면 최근에는 스마트폰, 인터넷 과다사용 등의 영향으로 목디스크가 증가하며 다양한 비수술적 치료법들이 주목받고 있다. 비수술 치료법은 수술의 부담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자신의 척추를 손상없이 유지할 수 있어 근본적인 치료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중 주목할 만한 치료법이 바로 ‘봉침-한약치료’와 같은 한의학적 치료법이다. 봉침-한약치료는 항염 작용이 뛰어나 염증을 억제할 뿐 아니라 통증을 다스리는 효과까지 있어 디스크로 심한 통증을 겪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전문의 장형석 박사는 “봉침은 이독치독(以毒治毒), 즉 약물이 지닌 독성을 활용해 질병을 치료하는 원리”라며 “약물요법과 인체에 흐르는 기의 통로인 경락과 경혈을 자극해 질병을 치료하는 침구술을 결합한 치료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형석 박사는 “항염 효과가 뛰어난 봉침을 이용해 목디스크 통증의 원인이 되는 신경염을 제거하는 원리로 치료가 이뤄진다”며 “봉침은 염증에 관여하는 유전자를 직접적으로 억제하여 디스크나 관절염 등을 치료하는데 사용되고 있다”고 덧붙여 말했다.

    실제로 봉침의 항염 효과는 장형석 박사를 통해 2005년과 2009년에 세계적인 학술지에 보고된 바 있다. 당시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봉독이 세포 내에서 염증을 일으키는 염증 물질(COX-2, INOS)과 염증을 일으키는 과정에 관여하는 유전자(NF-ĸB, MAPK)를 억제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와 함께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 한약을 함께 복용하면 봉침의 효과를 촉진시켜 비교적 빠른 시기에 치료가 가능하다고 한다.

    한약치료는 연골 조직을 보호하며 손상된 신경 재생을 위해 필요한 단백질의 생성을 촉진시켜 신경 재생을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뼈조직을 보호하여 디스크 뿐 아니라 퇴행성척추염, 척추관협착증, 척추전방전위증 등을 치료하는데 우수한 효과를 나타낸다.

    특히 봉침-한약치료는 디스크 초기나 만성 목통증으로 고통받는 경우, 빠른 효과를 나타낸다. 일반적으로 디스크 환자의 경우, 디스크 손상도가 심하지 않는다면 3회 정도의 시술로도 호전되는 변화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전언이다.

    이와 관련 장형석 박사는 “봉침-한약치료는 전문의의 시술 노하우가 집결된 치료법이기 때문에 해당 분야의 전문의에게 시술받아야 그 효과를 더욱 극대화시킬 수 있다”며 “환자의 상태, 예후에 따라 처방을 달리 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케이스를 접해 본 전문의의 경험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문성호 기자 (msh258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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