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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약청 부펙사막 중지 조치, 건약 "책임방기 합리화 시킨 것"
  • "식약청 논리, 참으로 이해하기 어렵다" 입장 밝혀
  • [메디컬투데이 어윤호 기자]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이하 건약)은 8일 식약청의 부펙사막 판매중지 조치에 대한 공식 입장을 드러냈다.

    건약 측은 식약청이 최근 논문 등에서 부펙사막에 대한 특별한 안전성 문제가 제기된 바 없다는 점과 국내에서 사용량이 적다는 점, 중대한 안전성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 등을 이유로 그간 식약청의 책임방기를 합리화시켰지만 이같은 식약청의 변명은 '무식함'의 다른 말이라고 일축했다.

    건약에 따르면 지난 4월 이후 전 세계에서 부펙사막은 퇴출됐고 안전하지 않아서 퇴출시킨 약물의 ‘안전성’에 관한 최근 논문은 나올 이유가 없다고 정면 반박했다.

    또한 지난 4월 이후 부펙사막의 안전성에 대한 언론 보도가 있었던 이후 한국에서도 급격히 사용량이 감소했으며 이는 환자 개개인이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정보를 얻고 그에 따라 사용을 기피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해당 제품은 여전히 판매되고 있고 정보를 접하지 못한 환자들의 사용도 계속되고 있으므로 사용량이 적은 제품은 안전 관리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식약청의 논리는 참으로 이해하기 어렵다고 건약은 주장했다.

    건약 측은 한국 내 보고된 부작용이 없기 때문에 약이 안전하다는 식약청의 논리는 이제 식상하기까지 하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이는 외국에서 수 백, 수 천 건의 부작용이 보고되고 퇴출까지 돼도 한국은 부작용 한 건 보고되지 않는 청정지역이라고 우기며 안전하다는 것은 믿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건약 관계자는 "부펙사막에 대해 식약청이 보여주고 있는 행태는 2004년 PPA 사건 때와 전혀 다르지 않다"며 "여전히 무식하고 무능한 식약청의 감수성은 한 걸음도 나아가지 않았다"고 전했다.
      메디컬투데이 어윤호 기자 (unkindfish@mdtoday.co.kr)
    어윤호 기자 블로그 가기 http://unkindfish.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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