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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혈전제 시장진입 ‘박차’, ‘플라빅스’ 독주 끝나나
  • 릴리·아스트라제네카, 신약 출시 박차
  • [메디컬투데이 어윤호 기자] 새로운 항혈전제 신약들의 출시가 임박하면서 ‘플라빅스’ 독주 체제가 막을 내리고 새로운 시대가 도래할지에 대한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월 심뇌혈관질환, 말초동맥성 질환의 혈전 예방 및 치료를 위한 1차 약제로 ‘아스피린’만 인정하고 ‘플라빅스’와 그 제네릭은 2차 약제로 밀려났다.

    그 결과 보령제약의 항혈전제 '아스트릭스'의 3월 매출은 14억원으로 2월 12억원에 비해 16.7% 증가했다. 바이엘쉐링의 '아스피린 프로텍트' 매출은 22억원으로 2월대비 4.8% 늘었다.

    반면 사노피아벤티스의 ‘플라빅스’의 3월 매출은 88억원으로 2월 91억원에 비해 3.3% 줄었다. 플리빅스의 복제약인 삼진제약의 플래리스의 매출은 42억원에서 38억원으로 9.5%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뿐만이 아니다. 한국릴리와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새로운 항혈전제 출시에 만전을 기하며 시장진입을 꾀하고 있다.

    지난 2월 한국릴리는 한국다이이찌산쿄와 함께 유럽연합위원회(EC)로부터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을 받은 급성 관상동맥증후군 환자들의 죽상동맥혈전 예방용 목적으로 ‘에피언트’를 승인받았다.

    특히 한국릴리는 항혈전제 ‘플라빅스’보다 비용 효과성이 높다는 임상결과를 내세우며 공격적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브릴린타’는 플라빅스에 비해 효과지속시간이 짧은 것도 장점으로 평가되고 있다. 혈액응고 효과가 오래 이어질 경우 과다출혈의 위험이 있는 응급환자는 항혈전제를 사용하기 어렵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역시 자사의 차세대 항혈전제 ‘브릴란타’가 기존 치료제인 플라빅스와 비교해 심혈관 질환 위험 감소 효과가 높다는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시장장악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국내 제약사 관계자는 “후발신약들이 출시되더라도 이미 시장을 선점한 품목들을 대체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다양한 임상적 근거가 축적돼 우수한 효과를 인정받는다면 시장점유율이 빠르게 올라갈 수 있는 만큼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어윤호 기자 (unkindfish@mdtoday.co.kr)
    어윤호 기자 블로그 가기 http://unkindfish.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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