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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전약국 분양가가 35억 호가···‘거품 분양가’ 논란
  • 거품 분양가로 리베이트 조장 우려
  • [메디컬투데이 문성호 기자] 내년 강남구에서 중랑구로 이전하고 오픈을 앞두고 있는 서울의료원의 주변 약국자리 분양가가 35억원에 이르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내년에 오픈하는 서울의료원 주변 약국 분양가가 35~40억원선에 이르고 있지만 인근 약국 대부분이 분양이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의료원이 오픈하게 되면 중랑구는 물론 노원구·의정부시·구리시·남양주시·도봉구 주변까지 의료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일일 처방전 발행건수를 2500건 내외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분양가가 35~40억원 선임을 감안하면 월 처방금액이 20억원 수준은 되어야 수지 타산이 맞지만 서울의료원에 특성상 이 같은 많은 처방금액이 나올지는 미지수다.

    또한 높은 분양가임에도 불구하고 서울의료원 인근 약국을 분양하려는 약사들 간의 경쟁이 치열해 약국 모두가 분양이 완료됐으며 일부 약국은 투자자가 나서 투자를 했다는 소문도 들리고 있다.

    이와 관련해 관련업계 관계자는 “처음에는 약국 분양가가 40억원을 웃돌다가 선뜻 나서는 사람이 없어서 현재는 분양가가 35억원선이다”며 “분양가가 워낙 높아 섣불리 누가 나서는 사람이 많지 않고 투자자를 끌어들어 약국을 분양하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실질적으로 병원을 오픈한다고 해도 처방건수를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기 때문에 일부 약사들은 다른 지역에 약국을 얻어논 분들도 있다”며 “현재는 소문만 무성하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높은 분양가로 인해 약국들이 도매업체와 제약사들에게 백마진 요구로 이어져 거품 분양가로 리베이트 조장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메디컬투데이 문성호 기자 (msh258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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