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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림청 내년예산 1조6742억원…3.3% 증가
  • "산림자원육성에 6200억 등 녹색성장 선도하는 산림강국 실현에 초점"
  • [메디컬투데이 최원석 기자] 산림청은 2011년도 예산을 올해보다 3.3% 증가한 1조6742억 원으로 편성했다고 10일 밝혔다.

    분야별로는 탄소흡수원 확충을 위한 산림자원육성에 37%인 6205억원을 편성했고 ▲임업인 소득 인프라 구축을 위한 산림자원이용에 27%인 4466억원 ▲산림재해방지 및 생태계보전을 위한 산림자원보호에 26%인 4373억원 ▲글로벌 산림자원협력 등 행정지원에 10%인 1698억원을 각각 반영했다.

    확정된 정부 총예산이 5.5% 늘어난 데 비해 농림수산식품 분야는 2.2%만 증가해 전체보다 낮은 증가율을 나타냈는데 그 중 산림 분야도 3.3% 증가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국회 예산 심의과정에서 정부 제출안보다 4951억원이 순삭 감되면서 국방·복지 분야를 제외한 모든 분야에서 대부분 삭감된 것과 비교하면 그나마 산림 분야는 순삭감없이 126억원이 순증됐다.

    분야별 투자계획으로는 우선 산림자원육성 분야에서는 숲가꾸기 사업을 효율성이 높은 정책숲가꾸기사업 위주로 전환해 2011억원을 투입한다. 또 산물수집을 확대할 산림바이오매스 수집단 운영에 올해보다 33% 증가한 894억원을 편성했다.

    661억원을 투입하는 조림사업에서는 큰나무조림사업을 확대하고 훼손된 섬지역 산림가꾸기(14억원)와 산불피해지 등 산림재해복구조림(31억원) 사업비를 신규 반영했다.

    이와 함께 산림경영기반시설인 임도시설 사업은 국유임도와 사유임도, 간선임도와 작업임도간 연계성을 높이기 위해 '지자체 자율편성'에서 '국가 직접편성'으로 바꿔 금년보다 97억원이 증액된 1141억원을 편성했다.

    아울러 내년에는 아시아산림협력기구 설립 및 유엔사막화방지협약 총회개최 등 굵직한 국제산림협력 사업이 예정돼 있으므로 이 부분 예산을 대폭확대 편성했다.

    산림자원이용 분야에서는 목재팰릿을 생산·보급하는 산림바이오매스 확충 사업비가 16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증액편성됐다.

    이밖에 국유재산관리 사업비(904억원)와 자연휴양림조성관리 사업비(281억원)도 8%, 12%씩 각각 증액 편성했고 대단위 산림복합경영단지 조성 사업비(45억원)는 신규 반영됐다.

    이와는 달리 재정사업성과평가에서 '미흡'으로 평가된 사업은 10% 감액 편성됐는데 국립수목원운영, 임업기능인양성, 산림서비스증진, 산림경영계획 작성 등의 분야는 지난해보다 10%씩 각각 감소했다.

    산림청 남성현 기획조정관은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11년도 정부예산이 지난 8일 국회에서 심의 의결됐다"며 "내년 예산은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산림 강국 실현'이라는 산림청의 의지를 현실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최원석 기자 (taekkyonz@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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