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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즈하이머치매 '뇌 속 비정상적 단백질 제거 속도 저하 때문'
  •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알즈하이머질환을 앓는 사람의 경우에는 뇌 속 아밀로이드 플라크가 과도하게 쌓이는 것이 아니라 건강한 사람들에 비해 뇌 속 손상된 단백질을 제거하는 속도가 느린 것이 문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베타아밀로이드 플라크는 알즈하이머질환을 앓는 사람의 뇌 속에 축척된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는 바 10일 미 세인트루이스대학 연구팀이 '사이언스'저널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실제로는 아밀로이드 플라크가 쌓이는 것이 아니라 이 같은 단백질이 뇌에서 잘 제거되지 않는 것이 문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12명의 늦게 발병하는 알즈하이머질환을 앓는 사람과 12명의 이 같은 장애가 없는 사람등 총 24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결과 알즈하이머질환을 앓는 사람들이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 제거 속도가 약 30% 가량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비록 소규모를 대상으로 이루어진 연구이지만 결과 자체는 매우 흥미로우며 알즈하이머질환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을 것이다"라고 연구팀은 기대했다.

    또한 "혈액검사를 통해 베타아밀로이드 제거 속도를 측정해 알즈하이머질환 증상이 나타나기 이전 미리 알즈하이머질환을 조기 진단해 낼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megmeg@mdtoday.co.kr)
    고희정 기자 블로그 가기 http://megmeg.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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