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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대병원 부자간 생체간이식수술 시행
  • 울산대병원 2002년 첫 생체간이식수술 시작, 현재까지 100% 성공
  • [메디컬투데이 허지혜 기자]
    울산대학교병원은 10일 부자간생체간이식 수술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10일로 예정된 생체간이식수술을 받기 위해 지난 8일 울산대학교병원에 입원한 이해완씨(가명, 51세, 남, 중구 복산동)는 지난 2005년 서울에서 B형 간염으로 인한 말기 간경화 진단을 받고 5년 여간 투병생활을 이어왔다.

    간경화 치료를 위해 서울과 수도권 병원을 다니며 투병생활을 힘들게 이어나간 이씨는 상태가 점점 나빠지기 시작했고 의료진으로부터 건강을 되찾기 위해서는 간 이식을 받아야 한다는 진단을 받게 됐다.

    서울에서 진단을 받은 이씨는 이식수술을 받기 위해 울산대학교병원을 찾아 간이식 신청을 하고 대기하였으나, 건강상태가 악화되면서 뇌사자장기기증을 마냥 기다릴 수 없게 되자 서둘러 생체간이식을 진행하게 됐다.

    아버지의 건강악화를 곁에서 지켜본 둘째아들 이채원군(가명, 17세)은 아버지의 쾌유를 위해 자신의 간을 기증하기로 결정했고, 수술 전 검사에서 적합판정을 받아 이번 수술이 이뤄지게 됐다.

    이식수술을 집도할 외과 나양원 교수(장기이식센터 소장)는 "이식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도록 간이식팀 모두 최선을 다할 것"라고 말했다.

    한편 번 생체간이식수술을 시행하는 외과 나양원 교수팀은 지난 2002년 생체간이식수술을 시작한 이래 40회에 걸친 간이식수술을 시행해 현재까지 100%의 성공률을 보여 오고 있다.

    또한 울산대학교병원은 2001년부터 올해까지 뇌사자장기기증자 50여명으로부터 장기를 기증받아 총 170여명의 수혜자에게 간, 신장, 각막이식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등 활발한 장기이식이 이뤄지고 있다.
      메디컬투데이 허지혜 기자 (jihe9378@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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