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품·환경
  • 목록
  • 좋은 볍씨 골라내는 '선별장치' 개발
  • 농진청, 99.9% 정선율의 ‘벼 침수선별장치’ 개발
  •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병해충에 강하고 튼튼한 어린 모 생산이 가능한 좋은 볍씨만을 골라낼 수 있는 선별장치가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은 비중을 이용해 종자 벼에서 쭉정이, 지푸라기, 까락 등 이물질을 제거, 우량종자만을 선별할 수 있는 ‘벼 침수선별장치’를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장치는 정선부와 건조부로 구성돼 있다.

    정선부에서는 종자용 벼를 공급 스크류를 이용해 수조에 넓게 뿌려주면 비중이 가벼운 이물질들이 부력에 의해 물 위로 떠올라 수조 상단에 설치된 이물질 제거장치에 의해 제거되고 충실한 벼 종자는 밑으로 가라앉아 컨베이어벨트에 의해 건조부로 이송된다.

    건조부에서는 벨트에 의해 이송되는 벼 종자를 벨트 아래에 설치된 흡입구에서 강력하게 공기를 흡인하면서 종자 표면에 붙은 물기를 떨어내고 히터의 더운 바람을 이용해 남아있는 수분을 건조하게 된다.

    이 장치를 이용해 벼 종자를 선별할 경우 작업 중에 충격이나 마찰이 거의 없어 종자 손상이 없을 뿐만 아니라 고품위의 우량 종자를 정밀하게 선별할 수 있다.

    실험결과, 쭉정이, 지푸라기, 까락 등 이물질에 대한 우량 벼 종자 선별율이 99.9%까지 가능해 기존 벼 선별율 87.5~98%에 비해 14.2~1.9%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농진청은 이번에 개발한 ‘벼 침수선별장치’에 대해 14일 국립종자원 아산지소에서 현장평가회를 갖는다.

    농촌진흥청 수확후처리품질과 윤홍선 과장은 "앞으로 벼 침수선별장치를 이용해 선별한 우량 종자만을 농가에 보급함으로써 균일하게 발아된 어린 모판 생산과 병해충에 강하고 튼튼한 어린 모 생산으로 녹색영농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megmeg@mdtoday.co.kr)
    고희정 기자 블로그 가기 http://megmeg.mdtoday.co.kr/

    관련기사
      ▶ 구제역, 경북 영주 농가서 '양성' 확인
      ▶ 경북 영주시 ‘45번째 구제역’ 의심신고
      ▶ 충남 서산 수리부엉이에서 고병원성 AI 검출
      ▶ 천일염 등 김장재료 '허위표시' 판매업소 12곳 적발

    <건강이 보이는 대한민국 대표 의료, 건강 신문 ⓒ 메디컬투데이(www.mdtoday.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뉴스검색제공제외
당번약국찾기
병원예약하기
건강상담하기
질병정보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