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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의 안전한 차' K7 등 6차종 선정
  • 국산車 안전도 높아····충돌 안전 우수, 보행자 보호는 미흡
  • ［메디컬투데이 최원석 기자］ 국산차와 수입차의 평가결과를 비교해 본 결과 기아 K7이 동급인 수입차 3차종에 비해 충돌 안전성 등이 동등 이상인 것으로 평가됐다.

    국토해양부(이하 국토부)는 최근 출시돼 국내에 판매되고 있는 승용차를 대상으로 안전도 평가를 실시하고 충돌분야 종합등급 및 '올해의 안전한 차' 선정결과 등을 13일 발표했다.

    이번 발표차종은 국산차 5차종과 수입차 2차종으로서 ▲준중형급인 현대 아반떼 ▲중형급인 기아 K5 및 르노삼성 SM5 ▲중형급 레저용인 기아 스포티지 ▲대형급인 기아 K7, 벤츠 E220 CDI 및 아우디 A6 등 이다.

    7차종의 평가결과를 종합해보면 자동차 안전도를 대표할 수 있는 ‘충돌분야 종합등급’에서 7차종 모두 1등급을 받아 지난 8월 발표와 마찬가지로 충돌안전 성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충돌분야에서 후방 충돌시의 탑승자 목 상해 예방 등을 위한 ‘좌석 안전성’은 르노삼성 SM5 및 아우디 A6 등 일부 차종이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7차종에 대한 항목별 주요 평가결과를 살펴보면 ‘정면충돌’ 안전성에서는 벤츠 E220 CDI 및 아우디 A6를 제외한 5차종이 별 5개 ▲부분정면충돌’ 및 ‘측면충돌’ 안전성에서는 7차종 모두 별 5개를 받았다.

    ‘좌석’ 안전성에서는 기아 K5·K7스포티지 및 현대 아반떼가 별 5개 ▲벤츠 E220 CDI가 별 4개 ▲르노삼성 SM5 및 아우디 A6가 별 3개를 받았다.

    아울러 ‘제동’ 안전성에서는 7차종 모두 제동거리가 짧고 차선 이탈도 없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전체 12차종의 평가결과를 종합해 보면 에어백 기본 장착 등 안전도 향상 노력으로 충돌 안전성은 전반적으로 우수하나 ‘보행자 안전성’은 별4개를 받은 지엠대우 마티즈 및 기아 스포티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차종이 여전히 미흡해 제작사의 개선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아울러 국산차와 수입차의 평가결과를 비교해 본 결과 기아 K7이 동급인 수입차 3차종에 비해 충돌 안전성 등이 동등 이상인 것으로 평가돼 국산차의 안전도가 우수한 수준에 올라와 있음을 알 수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올해 평가된 전체 12차종 중 '올해의 안전한 차'로 기아 K5·스포티지·K7, 현대 아반떼·쏘나타·투싼 등 6차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중 기아 K7이 1위, 현대 쏘나타 및 아반떼가 각각 2·3위를 차지해 올해의 안전한차로 선정됐으며 13일 오후 2시 30분 서울역 대회의실에서는 시상식과 함께 자동차 안전도평가 제도 발전을 위한 세미나도 개최된다.
      메디컬투데이 최원석 기자 (taekkyonz@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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