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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칠성·코카콜라…내년초 줄줄이 ‘가격 인상’
  • 음료가격 올린 이유, 원자재 값의 상승때문
  •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내년초부터 롯데칠성·코카콜라 등 음료값이 줄줄이 오를 예정이다.

    13일 업계는 내년 초부터 롯데칠성음료, 한국코카콜라 등 음료 가격이 크게는 20%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지난 10월 출고가격을 쥬스류 가격은 약 8%, 탄산음료류 가격은 약 5% 상향조정했다”며 “이 때문에 할인점이나 편의점에서 내년 초 가격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렌지 농축액은 10월말 기준 전년동기 대비 100% 이상 올라 쥬스 제품의 가격을 8% 가량 올린 것이다”면서도 “전체 음료의 몇 %가 농축액인지 정확히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서 음료가격을 올린 이유로 첫째를 꼽는 것은 원자재 값의 상승 때문이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탄산음료에 사용되는 설탕과 과당의 원가상승은 물론 인건비, 물류비, 판매관리비 모두 올랐다”며 “특히 원자재 값은 이상기후, 수요증가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코카콜라음료는 12월부터 유통업체에로 납품되는 12개 품목에 대해 공급가 6%를 인상하고 외식업체로 납품되는 10개 품목에 대해 공급가 4%를 인상하겠다고 밝혔으며 이는 올해만 2번째 가격인상이다.

    롯데칠성과 코카콜라가 국내 음료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 올린 출고가격의 내년 초에 반영되면 대부분의 음료 가격이 오르게 된다.

    코카콜라의 경우 대형마트, 슈퍼마켓 등 소매유통업체에 제공하는 암바사, 환타, 파워에이드, 네스티, 조지아커피 등 13개 품목의 박스당 공급가격이 평균 6% 오르고 품목에 따라 최대 20%까지 오른다.

    또한 훼밀리레스토랑, 패스트푸드점 등 외식업체에 제공하는 코카-콜라, 킨사이다, DK, 환타의 유리병 제품 및 일부 페트병 제품 10개 품목의 박스당 공급가격이 평균 4% 인상된다.

    코카콜라음료 관계자는 “설탕과 과당의 가격이 30% 수준 올라갔으며 이와 함께 음료수 가격이 올랐다”며 “특히 소매채널로 공급되는 제품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다”고 언급했다.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megmeg@mdtoday.co.kr)
    고희정 기자 블로그 가기 http://megmeg.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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