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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C 살 빼는 주사... 미 FDA 사용하지 말 것 권고
  •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브리트니스피어스와 머라이어캐리 등 헐리우드 스타들이 PPC 주사를 맞고 단 시간에 살을 뺐다고 알려지면서 우리나라에서도 PPC 주사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하지만 온 몸에 피멍이 들고 두드러기가 나는 등 심각한 부작용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생겨나고 있다.

    12일 시사매거진2580에서는 이미 미국에서는 피부괴사 등의 부작용으로 PPC주사를 살 빼는 용도로 사용하지 말 것을 FDA가 권고했으며 PPC 주사를 만드는 과정에 섞는 또 다른 성분이 지방뿐만 아니라 혈관, 근육 등을 같이 녹인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미국 식품의약청인 FDA는 PPC주사 부작용이 잇따르자 지난 4월 경고를 발령했지만 우리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아직까지 아무런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PPC주사 부작용 피해자는 “그걸 하고 나니까 배가 엄청 띵띵 부었다”며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까 그것이 혈중가처럼 시퍼런 멍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주사바늘 자국에 생긴 염증으로 흉터가 생긴 경우도 있다.

    PPC주사 관련 인터넷 카페에도 “근육통에 시달렸다” 등 부작용을 호소하는 글들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런 부작용이 PPC를 주사제로 만들 때 용매제로 사용하는 '데옥시콜레이트'란 물질 때문이라고 말한다.

    시사매거진2580에 출연한 전문가는 “내가 원래 녹이고자 했던 지방 조직만 녹는 게 아니라 그 주위로 가는 혈관도 녹을 수가 있고 근육도 녹을 수 있어서 많은 용량이 들어가면 문제를 유발할 수가 있다”고 지적했다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megmeg@mdtoday.co.kr)
    고희정 기자 블로그 가기 http://megmeg.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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