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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류쥬스' 암 세포 전이 막는다
  •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석류 쥬스 속 성분이 암 세포가 퍼지는 것을 멈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캘리포니아대학 연구팀이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석류 쥬스 속 성분이 암 세포 이동을 억제하고 또한 전립선암이 뼈로 전이하도록 자극하는 화학신호를 약하게 만들 수 있어 이 같은 성질을 이용하면 암 전이를 막을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립선암은 미국내 남성에서 암과 연관된 사망 원인 2위를 차지하는 질환으로 현재로서는 이에 대한 완치 치료법은 없다.

    만일 이 같은 전립선암이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 후에도 재발했을 경우에는 다음 시도할 수 있는 치료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트오스테론을 억제하는 것이다.

    암 세포가 자라기 위해서는 테스트오스테론이 필수적으로 필요한 바 이 같이 호르몬을 억제하는 것은 암 세포 성장을 억제할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암 세포들은 호르몬억제요법에 내성이 생겨 더 침습적이 되고 골수나 폐, 임파절 등으로 전이되 결국 사망으로 초래할 수 있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테스트오스테론에 저항을 하는 실험실 배양 전립선암 세포에 석류쥬스를 투여한 결과 기존 치료에 반응으로 하지 않던 석류쥬스가 투여된 암 세포들이 세포 유착이 증가하고 세포 이동이 감소해 전이율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구팀은 추가 연구를 통해 phenylpropanoids, hydrobenzoic acids, flavones 과 conjugated fay acids 라는 4종의 성분이 전이성 전립선암 세포에서 세포 유착과 전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활성성분임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같은 성분이 확인된 바 이 같은 석류 쥬스속 암 억제 성분을 새로이 변형시켜 기능을 개선시키고 보다 효과적으로 전립선암 전이를 예방하고 약물 효과를 높일 수 있게 됐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megmeg@mdtoday.co.kr)
    고희정 기자 블로그 가기 http://megmeg.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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