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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나라 기혼여성 임신·임신중절 횟수 '하락'
  • 출산연령 고령화 심각, 관리지침 마련해야
  • [메디컬투데이 어윤호 기자] 우리나라 기혼여성의 총 임신횟수가 지난 1993년부터 2008년 사이 2.9회에서 2.3회로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피임실천의 확산에 힘입어 인공인신중절횟수도 지난 1993년 평균 0.8회에서 2008년 0.3회로 크게 감소함으로써 전반적으로 임신결과가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14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최정수 부연구위원의 ‘모성건강 추이와 저출산정책에 대한 함의’ 보고서에 따르면 25~29세 기혼여성 가운데 임신 무경험 비율은 지난 1990년 6.3%에서 1999년 13.4%로 2배 이상으로 증가한 뒤 2005년 19.8%, 2008년 21.7%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여년 만에 3.4배로 증가한 셈. 최정수 부연구위원은 “20대 기혼 여성이 임신을 하지 않는 이유에는 출산연기 분위기와 함께 피임실천율 증대도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출산연령의 증가가 빠른 속도로 이뤄지고 있었다.

    인구동태신고에 따른 출생아의 모연령분포는 2000년대 초반까지는 25~29세가 가장 많은 가운데 2002년 29세 이하가 전체의 57.5%를 차지했으나 이후 출산연령이 증가하면서 2008년 30세이상이 전체의 57%를 차지했다.

    최정수 부연구위원은 “만혼 및 출산연기 분위기가 만연한 가운데 높아지고 있는 출산연령 및 저출생체중아 발생 등을 막기위해 고령임신의 위해성에 대한 홍보와 위험인신부의 임신 중 관리지침 등을 마련해 보급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어윤호 기자 (unkindfish@mdtoday.co.kr)
    어윤호 기자 블로그 가기 http://unkindfish.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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