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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고기 아파트' 인공어초, 내년 시험 적용 목적 선정
  • 농식품부 중앙어초협의회, 현장 적용할 인공어초 선정
  •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이른바 물고기 아파트로 불리는 '인공어초'가 내년에 시험 적용될 목적으로 선정됐다.

    농림수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지난 3일 중앙어초협의회를 개최해 유선형 격판이 있는 대형사각어초 등 3종을 일반어초로 선정하고 바이오이식형 해중림어초를 시험어초로 선정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인공어초를 해상에 적용하기 위해 통상 시험어초 기간을 거쳐 효과가 인증되면 그 결과를 가지고 중앙어초협의회의 심의를 거쳐 일반어초로 선정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기존 어초의 대부분이 어류나 패조류 등의 서식을 목적으로 설계되었다면 이번에 선정된 일반어초는 스킨스쿠버 다이빙이 가능하도록 설계해 해양레저용으로도 각광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그동안 인공어초는 물고기 아파트로서 어류나 패조류의 산란 서식지 역할을 하여 어업인의 어업활동의 소득원으로 여겨져 왔으나 앞으로는 낚시 및 스쿠버 다이빙 등 관광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해 어업 외 소득을 창출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시험어초로 선정된 바이오이식형 해중림어초는 기존의 콘크리트 재질이 아닌 다공질의 슬래그 재료와 무철근으로 제작돼 친환경어초를 표방하고 있는데 시험어초 기간 동안 안정성이 입증된다면 바다숲 조성용으로 인기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오이식형 해중림어초는 어초 표면에 공극이 형성돼 있어 성게 등 조식동물로부터 어린 새싹을 보호할 수 있으며 탈부착이 가능한 유니트를 부착해 해조류의 착생과 이식이 용이한 장점이 있다.

    이번에 선정된 일반어초는 심의과정에서 제시된 전문가들의 지적사항에 대해 제안자의 보완 과정을 거쳐 최종 확정되면 2011년부터 해상 적용이 가능해진다.

    시험어초는 앞으로 2년간의 시험 기간에 구조적 안정성, 생물 위집성, 환경위해성 등 다양한 입증 과정을 거쳐 효과가 인정되면 일반어초로 선정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megmeg@mdtoday.co.kr)
    고희정 기자 블로그 가기 http://megmeg.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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