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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이키, 코오롱, K2 다운점퍼 충전도 평가 결과 ‘미흡’
  • 한국소비자원 초경량 다운점퍼 품질 검사 결과 발표
  •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나이키, 코오롱, K2의 초경량 다운점퍼가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의 충전도 검사 결과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는 최근 얇고 가볍다는 장점을 내세운 초경량 다운점퍼가 인기를 끌고 있지만 품질은 미흡한 경우가 많아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을 뜻한다.

    14일 소비자원이 초경량 다운점퍼 9개 제품을 시험한 결과 5개 제품의 충전도가 KS(한국산업규격) 권장기준에 미흡했고 1개 제품은 표시된 솜털과 깃털의 비율이 실제와 달랐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협회 기준인 필파워(Fill Power)로 충전도를 표시한 6개 제품 중 4개 제품은 표시보다 실제 충전도가 낮았다. 여기서 말하는 충전도란 털이 눌렸다가 쉽게 회복되는 성능을 말한다.

    초경량 다운점퍼가 얼마나 가볍고 따뜻한지 테스트한 결과, 중량은 300g~500g대로 브랜드별로 최대 1.6배의 차이가 났다.

    보온성은 휠라의 다운점퍼(F2-DJ-S933M-1)가 가장 따뜻했지만 보온성을 중량으로 나누어 평가한 결과에서는 노스페이스(NFD00A64)와 라푸마(LMJ00D703 BK 105 01)가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다운점퍼와의 비교에서는 중량은 가벼운 반면 보온성은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초경량 다운점퍼를 혹한기에 착용할 경우 보온성을 보완할 수 있는 의류를 함께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세탁편의성에서는 시험대상 제품 9개 중 2개만이 세탁기 사용이 가능하도록 표시돼 있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또한 소비자원의 시험대상 제품 9종 중 6종은 미국협회의 시험방법으로 측정한 충전도인 필파워를 다운점퍼에 표시하거나 광고하고 있었다. 이들 제품 6종의 충전도를 시험한 결과, 4종은 실제 표시보다 충전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다운점퍼에 표시된 필파워는 해외의 민간협회 시험방법 및 기준으로 한국 산업규격(KS)의 충전도와 단위가 달라서 소비자에게 혼란을 야기할 수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다운점퍼 충전재의 조성혼합률인 솜털, 깃털에 대한 구성비에 대한 시험검사에서는 9종 중 1종의 제품에서 표시된 솜털의 비율과 실제 비율이 다르게 나타났다.

    푸마코리아의 다운점퍼(886947 01)는 솜털 95%, 깃털 5%로 표시하고 있었지만, 실제 함유량은 솜털 92.6%, 깃털 7.4%로 확인됐다. 다운점퍼는 일반적으로 솜털의 함량이 높을수록 보온력 등 충전재로서의 품질이 우수하다.

    또한 초경량 다운점퍼 9개 제품의 중량을 측정한 결과 300g~500g대로 브랜드마다 최대 1.6배의 차이를 보였다.

    중량을 고려하지 않을 경우 가장 따뜻한 제품은 휠라의 다운점퍼(F2-DJ-S933M-1)였다.

    그러나 초경량 다운점퍼가 ‘가벼움’에 중점을 둔만큼 보온성을 중량으로 나누어 평가한 결과에서는 노스페이스(NFD00A64)와 라푸마(LMJ00D703 BK 105 01)가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기존의 일반 다운점퍼와 초경량 다운점퍼의 보온성 비교에서는 초경량 다운점퍼가 중량은 가벼운 반면 보온성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초경량 다운점퍼는 가벼워서 활동적인 장점이 있는 반면 다운점퍼가 가져야하는 보온성능은 일반 다운점퍼보다 낮기 때문에 혹한기에 착용할 경우에는 보온성을 보완할 수 있는 의류를 함께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운점퍼는 초경량이라 하더라도 세탁을 할 때 물에 젖으면 손으로 세탁하기 어려울 만큼 무거워진다. 시험대상 9개 제품 중에서는 나이키(385829-010)와 휠라(F2-DJ-S933M-I) 2개 제품만이 세탁기 사용이 가능하도록 표시되어 있어 세탁편의성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megmeg@mdtoday.co.kr)
    고희정 기자 블로그 가기 http://megmeg.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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