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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질병예방센터, 천식환자와 흡연자에 폐렴구균백신 접종 권고
  • 19세~64세 천식환자와 흡연자, 23가 폐렴구균백신 접종해야
  • [메디컬투데이 어윤호 기자] 미국질병예방관리센터(이하 예방관리센터)의 예방접종자문위원회가 19세~64세 천식환자와 흡연자도 23가 폐렴구균백신 접종을 권고했다.

    MSD에 따르면 예방관리센터가 23가 폐렴구균백신 접종에 대한 권고사항을 업데이트한 내용이 2010년 9월 미국질병예방관리센터의 Morbidity and Mortality Weekly Report (MMWR)에 발표했다.

    예방관리센터는 “미국 테네시주에서 실시된 환자군-대조군 연구에서 18~49세의 성인에서는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의 경우 천식환자에서 더 흔하다고 보고했다”며 “고위험군 천식환자는 저위험군 천식환자에 비해 침습성 폐렴구균질환에 대한 위험이 거의 2배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예방접종자문위원회에 따르면 천식은 침습성 폐렴구균질환의 독립된 위험인자이므로 23가 폐렴구균백신접종의 적응증인 만성폐질환에 포함되어야 한다고 결론지었다.

    또한 금연이 폐질환의 발병위험도를 감소시키는 만큼 흡연자군에 대한 위험성을 강조하고 있다.

    다기관 인구집단을 대상으로 침습성 폐렴구균질환자에서 환자 대조군 연구를 실시한 결과 18세에서 64세의 면역력이 있는 흡연자들에서 흡연경력이 없는 대조군에 비해 침습성 폐렴구균질환의 위험이 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연구는 금연 후 침습성 폐렴구균질환의 위험도가 매년 약 14% 줄어들고 흡연 경력이 없는 사람과 같은 수치로 내려가는 데는 약 13년이 걸린다는 결과도 발표했다. 연이은 연구 결과들을 바탕으로 흡연자들에게 23가 폐렴구균백신 접종 및 금연지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예방관리센터는 65세 이상 성인은 모두 23가 폐렴구균백신을 접종할 것을 권고하며 평생 1회 접종으로 충분하다고 밝혔다. 65세 이전에 접종했고 접종한 지 5년 이상 지났다면 65세 이후에 1회 추가접종을 받도록 권고한 것이다.

    65세 미만의 성인이라도 기능적 또는 해부학적 비장결손이 있거나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의 경우 1회 접종 이 최소 5년이 경과한 경우 1회의 추가접종을 하도록 하고 있으며 그 외의 경우에는 중복 접종에 대한 효과 대비 안전성을 고려해 권장하지 않는다.

    2000년 소아용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의 접종 사업으로 1998~1999년에 비해 2007년의 전반적인 침습성 폐렴 질환의 발생률은 약 45%까지 감소였으나 침습성 폐렴구균질환은 아직도 성인에게 있어 질환과 사망의 주요원인 중의 하나다.

    2009년 미국에서는 모든 연령대를 통틀어 약 4만3500건의 침습성 폐렴질환발병 및 5000건의 사망이 보고됐는데 그 중 모든 사망 사건과 약 84%의 질환발병이 성인에서 일어났다.

    한편 2008년 미국에서 수행된 연구에서 18세 이상의 성인 중 침습성 폐렴구균질환이 있는 환자를 18~49세, 50~64세, 65세 이상의 3군으로 나누어 분석한 결과 23가 폐렴구균백신에 포함되는 혈청형을 나타내는 환자는 각 군에 따라 78%, 76%, 66%로 나타났다.
      메디컬투데이 어윤호 기자 (unkindfish@mdtoday.co.kr)
    어윤호 기자 블로그 가기 http://unkindfish.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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