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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부터 병·의원 감염 관리 현장점검 실시
  • 복지부 관계자, “불시점검 실시 계획 확정 아냐”
  • [메디컬투데이 문성호 기자]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가 내년부터 병·의원 등을 방문해 의료기구 소독과 병원 내 감염 관리 현장 점검을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복지부의 현장 점검 계획은 지난 8월에 ‘의료기관 사용 기구 및 물품 소독 지침’을 마련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병원 내 감염 관리가 소홀하다는 의견이 제기 됐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MBC 불만제로에서 일부 병·의원의 허술한 내시경 소독 실태가 고발 돼기도 했다.

    방송에서는 주방용 세제로 물 세척을 한 뒤 알코올로 대충 닦는 병원, 때가 잔뜩 낀 실린더에 내시경 삽입부만 담가 소독하는 병원, 소독기만 믿고 소독 전 세척단계는 건너뛰는 등 내시경과 생검겸자 소독에 소홀한 병원의 모습이 낱낱이 방영됐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관할 보건소 직원과 동행해 의료기관 내 기구 소독 관리실태를 조사하고 위법 사항이 적발 될 시 행정처분을 내릴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복지부 관계자는 “병원 내 감염 관리 현장점검과 관련해서 의료기과 소독 지침을 지난 8월에 마련했다”며 “내년에는 병원 내 감염 관리 현장점검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직 현장점검과 관련해서 구체적인 계획은 나오지 않았다”며 “불시에 할 수도 있고 종합 계획을 수립해 공개적으로 실시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현장점검을 통해 병원 내 감염관리가 소홀 한 것으로 적발될 때에는 의료법시행규칙 제33조 제10호 규정에 의거 1차 시정명령, 2차 15일 영업정지 등의 처분이 내려질 예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현장 점검은 모 방송에서 고발 돼 실시하는 것은 아니고 관련 지침을 마련했고 일부 소홀한 병원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실시하게 됐다”며 “정부 정책은 병·의원 내부 활동 등을 통해 내실을 기하게 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문성호 기자 (msh258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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