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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철 수도동파방지열선 화재사고 주의
  • 한국소비자원 “대부분 과열, 합선에 의해 화재 발생”
  • [메디컬투데이 이효정 기자] #사례1. 2010년 5월 경기도 송탄에 거주하는 임모 씨(여, 48세)의 복도식 아파트 수도계량기함에서 화염이 일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발화원인은 상수도 계량기에 수도동파방지열선을 겹쳐 감아놓은 부분에서 과열에 의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례2. 2010년 2월 대전에 거주하는 김모 씨(남, 63세)의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심야전기보일러 냉수관에 감아놓은 수도동파방지열선에서 합선이 발생돼 주변 헝겊에 착화돼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겨울철 수도관 동파를 방지하기 위해 사용하는 수도동파방지열선(수도동결방지기, 수도동파방지기라고도 함)으로 인한 화재사고가 발생하고 있어서 동절기를 맞아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5일 한국소비자원은 소방방재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NFDS)을 통해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수도동파방지열선과 관련한 화재 발생 건수가 2010년 1월부터 11월말까지 57건에 이른다고 밝혔다.

    수도동파방지열선에 의해 화재가 발생하는 장소는 단독·다세대주택이 54.4%(31건), 상가건물 31.6%(18건), 노후된 아파트 7.0%(4건), 농가ㆍ축사 7.0%(4건)로 주로 수도계량기함이나 수도관, 물탱크가 건물 밖에 설치된 곳이다.

    수도동파방지열선에 의한 화재는 한파가 몰아닥치는 겨울(59.6%, 34건)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나 동파와 관련 없는 계절인 봄(26.3%, 15건), 여름(8.8%, 5건), 가을(5.3%, 3건)에도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겨울이 지나면 수도동파방지열선의 전원을 분리시켜 두어야 하지만 그대로 방치해두어 주위 온도가 올라가는 계절에 열선이 과열되면서 화재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화재 원인은 수도동파방지열선 ‘과열’이 56.1%(32건)를 차지했으며 ‘합선’ 36.9%(21건), ‘누전’ 7.0%(4건)로 나타났다. 대부분 열선 주변에 있는 스티로폼 보온재나 천 등에 불씨가 옮겨 붙어 화재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동파방지열선은 시중 철물점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제품으로 가정용의 경우 6000원~2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전원을 연결해 사용하며 수도관이나 계량기에 감아 놓으면 열선에서 발생하는 열로 겨울철 동파를 방지하게 된다.

    한국소비자원은 수도동파방지열선을 사용할 때는 열선을 겹쳐서 감지 말 아야 하며 스티로폼과 같은 보온재로 열선을 덮지 않는 것이 좋으나 불가피하게 보온재를 사용해야 할 때는 내열 보온재를 사용하도록 당부했다.
      메디컬투데이 이효정 기자 (hyo87@mdtoday.co.kr)
    이효정 기자 블로그 가기 http://hyo8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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