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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외버스 승객 10명중 2명만 안전띠 착용
  • 교통안전공단조사, 버스 승객 안전불감증 여전
  • [메디컬투데이 최원석 기자]
    시외버스 승객 10명 중 단 2명만이 안전띠를 착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여전히 안전불감증이 심각한 것으로 파악됐다.

    15일 교통안전공단은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전국 5개 도(道)에 소재한 시외버스 404대와 고속버스 309대를 대상으로 운행 중인 버스의 승객 안전띠 착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고속버스의 안전띠 착용률은 66.9%로 낮은 편이며 특히 시외버스는 18.3%로 매우 낮은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안전띠 착용률 실태 조사는 주로 운전자를 대상으로 실시했으나 이번 조사는 버스에 탑승한 승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공단릉 비교적 안전한 교통수단으로 인식되고 있는 고속버스 승객의 안전띠 착용률이 예상보다 저조하며, 특히 시외버스는 10명중 2명만이 안전띠를 착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교통사고 발생 시 대형 참사로 이어질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례로 지난 2009년 12월16일 발생한 경주 전세버스 사고는 안전띠를 매지 않아 17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부상을 당했으나 올 1월 제주도와 10월 강원도 미시령에서 발생한 전세버스 사고의 경우 탑승객 전원이 안전띠를 매고 있어 최소한의 인명 피해만 발생했다는 것.

    한편 버스 승객의 안전띠 착용률은 차내 안전띠 착용 권유 여부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시외버스 404대 중 전혀 안전띠 착용을 권유하지 않는 경우가 전체의 76%(307대)에 달하는데 이 경우 안전띠 착용률은 11.7%로 저조한 반면, 안전띠 착용을 권유하는 경우는 39.3%로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운전자가 권유하는 방식별로 착용률을 보면 운전자 직접 착용 권유 82.8%, 운전자 육성 안내방송 48.9%, 안내방송 메시지 전달 21.2% 등으로 나타나 버스 승객에 대한 안전띠 착용률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운전자자 직접 착용을 권유하는 방식이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안전공단 정상호 이사장은 “안전띠 미착용으로 인한 후진국형 대형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하여 현재 공단에서 대대적으로 시행중인 ‘전 좌석 안전띠 매기’ 홍보 캠페인과 연계해 버스업체와 운전자를 대상으로 교육과 홍보를 더욱 강화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최원석 기자 (taekkyonz@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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