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품·환경
  • 목록
  • 식중독 원인물질, 노로바이러스가 '주요 원인'
  • 겨울철 바이러스성 식중독 예방 요령, 조리기구 살균·소독 요령
  •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식중독의 주요 원인 물질은 노로바이스이므로 이를 주의해야 한다는 식약청의 권고 방안이 제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은 건강한 겨울나기를 위해 어린이, 노약자 등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은 외출 후 귀가하면 반드시 손 씻기 실천 등 겨울철 바이러스성 식중독 예방 요령과 조리기구 살균·소독 요령을 발표한다고 15일 밝혔다.

    겨울철 바이러스 식중독 원인물질은 노로바이러스가 주로 관여하며 소량(10~100개)에 의해서도 감염 될 수 있고 감염자의 분변과 구토물에 많이 들어 있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화장실을 이용하고 손 씻기를 철저히 하지 않을 경우 손에 노로바이러스가 묻어 전파될 수 있다고 식약청은 전했다.

    실제 올해 바이러스성 식중독은 25건(1751명)으로 2007년 99건(2377명), 2008년 70건(2131명), 2009년 32건(568명)보다 건수는 감소하고 있으나 지난해보다 환자 수는 많다. 이는 건조하고 날씨가 추울 경우 바이러스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식약청은 분석했다.

    이에 식약청은 겨울철 바이러스 식중독 예방 요령으로 ▲설사·구토 등 증상이 있는 조리자, 조리업무 금지 ▲음식물 취급자, 손씻기 철저 ▲음식물은 가열조리 (85℃, 1분이상) ▲집단급식소의 경우 패류 이용 음식물은 반드시 가열 조리 ▲음용수, 반드시 끓여서 사용 등을 소개했다.

    또한 채소와 과일 등의 날것으로 섭취하는 음식물은 세척과 소독을 철저히 하고 바이러스 오염이 의심되는 문고리, 손잡이 등 사람들의 접촉이 많은 곳은 염소계 살균·소독제를 이용하여 살균·소독할 것을 권고했다.

    식약청은 특히 어린이, 노약자 이용 사회복지시설, 단체급식소에서는 손씻기를 철저히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는 많은 사람이 모여 있고, 음식물 취급자가 감염되는 경우 자칫 큰 사고로 이어 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바이러스성 식중독의 특징은 사람끼리의 2차 감염이 가능하다"며 "감염자 손이 닿은 문고리, 수건, 컴퓨터 자판기, 휴대전화 등을 만진 손으로 음식물을 먹거나 조리한 음식물을 섭취해도 감염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식약청은 시·도에 지난 13일부터 24일까지 어린이집, 요양원 등 사회복지시설 등에 위생 지도·점검 및 식중독 예방 홍보를 실시하도록 조치했고 식중독 발생 시 관할 보건소에 신속히 신고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megmeg@mdtoday.co.kr)
    고희정 기자 블로그 가기 http://megmeg.mdtoday.co.kr/

    관련기사
      ▶ 경기 양주시, 연천군 구제역 신고 접수 2건 추가
      ▶ CO2 넣은 복층피복재로 따뜻한 '겨울나는 상추'
      ▶ 세계 최초 다슬기 성패 ‘완전양식’ 성공 눈앞에
      ▶ 경북 의성군 구제역 신고 접수 1건 추가돼

    <건강이 보이는 대한민국 대표 의료, 건강 신문 ⓒ 메디컬투데이(www.mdtoday.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뉴스검색제공제외
당번약국찾기
병원예약하기
건강상담하기
질병정보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