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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 12세 아동 1인당 충치수 '2.1개'
  • 충치경험율…2003년 75.9%, 2006년 61%보다 감소
  • ［메디컬투데이 김록환 기자］ 만 12세 아동의 1인당 충치수는 2.1개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올해 국민구강건강실태조사 결과 국민 치아건강상태는 2000년 이후부터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우리나라 만12세 아동의 1인당 충치수가 2.1개로 나타났는데 이는 2003년 3.3개, 2006년 2.2개보다 감소한 수치다.

    또한 충치경험율은 2003년 75.9%, 2006년 61%보다 감소한 60.5%였으며 충치유병율은 2003년 49.8%, 2006년 23.5%보다 감소한 19.8%로 나타났다.

    반면 만12세 충치경험치아수는 국가간 치아건강을 비교하는 국제지표로 우리나라는 서구선진국(2개 미만) 수준에는 못 미쳤다. 또 연령별 영구치충치 경험자율을 비교한 결과 대상 연령 전체에서 충치경험자율이 감소됐다.

    더욱이 치아건강과는 달리 잇몸 건강상태는 개선되지 않아 잇몸 건강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즉 구강내 잇몸병을 일으키는 주된 원인 중 하나인 치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만 12세의 경우 30.3%로 드러났으며 이는 2003년 26.3%, 2006년 18.3%보다 크게 증가한 수치며 치주건강을 위한 노력의 필요성이 확인됐다고 복지부는 전했다.

    구강보건의식 및 행태와 관련해 우리나라 아동청소년은 하루 평균 2.7회 정도 잇솔질을 한다고 응답해 잇솔질의 횟수는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으나 아침식사 후가 아닌 식사전에 잇솔질을 하는 경우가 약 30%에 달해 점심식사 후 잇솔질을 하는 경우가 35%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치약과 칫솔 이외의 구강보조위생용품(치실, 치간칫솔 등)을 사용하는 아동도 약 10%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수학교에 재학 중인 만 12-13세의 장애아동의 약 3분의 2정도가 영구치에 충치를 가지고 있거나 치료경험을 갖고 있었으며 적은 표본수 등 조사대상자의 한계 등에도 불구하고 비장애아동에 비해 치아건강상태가 열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실태조사는 복지부가 전국 200개 표본학교의 약 3만6000명의 만 5세~15세 아동·청소년과 장애아동 36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현재 추진하고 있는 불소도포·스케일링사업, 구강보건실 확충 등 국민구강보건 향상을 위한 정책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록환 기자 (cihura@mdtoday.co.kr)
    김록환 기자 블로그 가기 http://cihura.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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