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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대병원 이봉기 교수팀, 심방 중격 결손증의 비수술적 치료 성공
  • 이봉기 교수팀 "단순히 시술성공의 가치 외, 환자치료체계의 의미있는 발전 시사"
  • [메디컬투데이 허지혜 기자]
    강원대병원 이봉기 교수팀이 심방 중격 결손증의 비수술적 치료에 성공했다.

    강원대병원은 심장내과 이봉기 교수팀이 춘천지역 최초로 비수술적인 치료법을 통해 심방 중격 결손증을 폐쇄하는 치료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교수팀에 따르면 지난 15일 선천성 심장질환의 일종인 심방 중격 결손증을 가지고 있는 박(남·67)씨를 대상으로 외과적 수술 없이 특수한 기구를 대퇴정맥을 통해 삽입해 성공리에 시술을 마쳤다.

    이번 시술은 심장마취전문의인 마취통증의학과 강성식 교수와 심장초음파전문의인 심장내과 류동열 교수의 협력 하에 이뤄졌다.

    심방 중격 결손증은 태아시기에 존재하다가 막혀야 할 좌심방과 우심방사이의 격벽이 출생 후에도 남아 있는 질환으로서 좌우심방의 혈액이 섞임으로 인해 뇌졸중이 발생하거나 심부전이 발생할 위험이 있는 질환이다.

    종래에는 수술적 방법을 통해 가슴과 심장을 열고 결손부위를 막아주는 방법을 써야 했으나, 최근 비수술적 치료법이 개발되어 수도권의 대형병원에서만 일부 시행되고 있었다.

    더구나 올해부터는 의료보험이 적용되기 시작했으므로 이번 이교수팀의 성공적인 시술을 시작으로 지역 내에서도 활발한 치료가 기대된다.

    이봉기 교수는 “심방 중격 결손증 폐쇄시술에는 시술자를 비롯하여 심장마취전문의와 심장초음파전문의간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므로 본 시술의 성공적인 시행은 단순히 시술성공의 가치 외에도 환자치료체계의 의미있는 발전을 시사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 교수는 “과거에는 수도권의 대형병원에서만 가능하던 치료법들이 지역 의료기관의 지속적인 발전으로 인해 지역 내에서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므로 이웃에서 제공하는 양질의 진료혜택을 많은 분들이 받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메디컬투데이 허지혜 기자 (jihe9378@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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