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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자담배, 발암물질 검출 등 안정성 미확보
  • 10개 중 8개 제품에서 ‘포름알데히드’ 검출
  •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전자담배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되는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7일 기획재정부가 한국보건의료연구원에 연구용역한 ‘전자담배 관리방안 연구’에 따르면 전자담배 회사들은 제품 신고시 함유된 성분으로 니코틴, 용매는 각각이 기화될 때 발암성 물질은 발생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지만 국내 검사 결과에서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됐다.

    또한 미국 FDA는 몇 가지 발암물질이 검출됐다고 보고된 바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쟁점이 되고 있는 기체 상태에 포함된 유해 물질 분석 항목에서 전자담배 회사들은 제품 신고시 함유된 성분으로 니코틴, 프로필렌글리콜이나 글리세린 등 용매 등은 기화될 때 발암성 물질은 발생하지 않는다고 주장해왔다.

    반면 전자담배 관리방안 연구결과 국내 검사 결과에서도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됐으며 니코틴 및 담배향 등을 녹이기 위해 사용된 용매의 인체 안전성에 대해서 확정된 바 없다.

    카트리지에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포함돼 있어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된 것이다.

    국내에서도 소비자안전센터의 성분분석에서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가 10개 제품 중 8개 제품에서 검출됐다.

    또한 전자담배의 경우 다른 니코틴 전달 시스템과 달리 니코틴의 양이 조절되지 못하고 습관성이 더 강해지면서 기존 담배와 다른 정도와 형태의 인체 유해성이 의심되고 있다.

    니코틴 함유 여부와 관계없이 기화시 발생하는 수증기에 유해물질이 포함돼 있는지에 대해서도 논란이 있다.

    보고서에서는 “전자담배회사들이 의뢰해 시행된 성분 분석은 분석 항목이 매우 다양하고 방법 또한 표준화되지 않아 그 결과를 신뢰하기 어려다”며 “특히 일부의 경우 회사 측에서 제시한 포함 성분의 일부만을 분석해 기타 유해한 물질을 밝히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megmeg@mdtoday.co.kr)
    고희정 기자 블로그 가기 http://megmeg.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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