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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협 경만호 회장, 비자금 조성 정황 포착
  • 외부 인사에게 협회 법인카드도 건네
  • [메디컬투데이 문성호 기자] 대한의사협회 경만호 회장의 비자금 조성 정황이 포착됐다는 보도가 나와 차후 논란이 예상된다.

    17일 KBS9시뉴스는 경만호 회장의 비자금 조성 정황이 포착됐다며 지난해 의협이 연구 용역비로 외부에 지급한 1억 원이 다시 경 회장의 개인 통장으로 입금된 사실이 외부 회계법인 감사에서 적발됐다고 보도했다.

    또한 외부 인사에게 협회 법인카드를 건넸다는 의혹도 불거졌다고 방송은 보도했다.

    한 공과대학 학장이 사용한 카드 내역에는 골프장과 숙박업소 등 곳곳에서 한 달에 2~300만 원씩 10달 동안 2000여만 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카드는 대한의사협회의 법인 카드였다는 것이다.

    카드를 쓴 김 모 학장은 정치권에 넓은 인맥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고 지난해 6월 의사협회 경만호 회장으로부터 직접 법인카드를 건네받았다.

    김 학장은 "500만원 한도 내에서 써라 이랬는데 제가 500만원을 쓴 적도 없고 한 250만원선에서 그안팎에서 쓴 것이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김 학장과 의협 측은 단순한 정책 자문료였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김 학장이 구체적으로 어떤 자문을 해줬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히지 못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비자금 조성 정황에 대해 의사협회는 연구자가 지방에 있어서 경 회장이 대신 연구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돈을 받은 것뿐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정림 의협 대변인은 "그분이 지방에 있다 보니까 친 의료계 정치세력화라는 부분을 실질적으로 수행 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서부지검은 의사협회 회원 일부가 경만호 회장을 횡령 등의 혐의로 고발해옴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다.
      메디컬투데이 문성호 기자 (msh258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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