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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려운 수술 10건 중 7건 서울에서, 수도권 쏠림현상 심각
  • 심장기형 수술 총 6837건 중 5085건이 수도권서 시행
  • [메디컬투데이 허지혜 기자] 어려운 수술 10건 중 7건은 수도권 소재 병원에서 시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간한 주요수술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 한 해동안 선천성 심장기형 수술이나 관상동맥우회술 등 난이도가 비교적 높은 수술의 70% 이상이 서울과 수도권에서 시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선천성 심장기형 수술의 경우 지난해 총 6837건이 시행됐는데 이중 수도권에서 수술한 건이 5085건으로 무려 74.4%를 담당했다. 특히 서울이 56%, 경기도가 16.5%를 차지했다.

    관상동맥우회술도 수도권에서 실시한 비율이 80.2%로 비수도권은 19.8%로 그 차이가 4배에 달했다. 서울과 경기도에서 각각 58.9%, 19.2%가 시행된 것으로 조사됐다.

    심장카테터 삽입술, 뇌기저부 수술, 내종양 수술의 경우에도 서울과 수도권 시술 비율이 각각 76.6%, 75.1%, 71.1%에 이르렀다.

    특히 이들 수술 모두 서울에서 실시한 비율이 각각 52.9%, 58.8%, 55.3%로 전체 시술의 절반을 넘어섰다.

    간부분 절제술은 74.4%, 간색전술은 68.7%, 위 절제술은 62.7%, 인공 심박동기 삽입술은 63.6%가 서울과 수도권에서 시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계 관계자는 “서울의 대형병원의 경우 특정 수술을 잘 한다고 입소문이 나있으면 대체로 그 병원으로 쏠리는 일이 많다”며 “지방에 사는 환자들도 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일이 많아 어쩔 수 없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허지혜 기자 (jihe9378@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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