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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테로이드화장품’ 후폭풍…관련업체 및 병원 ‘살얼음판’
  • 포쉬에화장품 제조업무정지 1년, 납품 차질?…한의원도 논란
  • [메디컬투데이 이효정 기자] 화장품 성분으로 사용할 수 없는 ‘스테로이드’ 성분을 함유한 화장품 업체가 적발된 후 그 후폭풍이 거세다.

    스테로이드 화장품을 생산한 제조업체는 제조업무정지 처분을 받고 제품을 제때 납품하지 못하고 있고 제품을 판매한 한의원도 소비자들의 집단소송 위기에 처했다.

    ◇ 노아한의원, 협회 차원 사건진압에도 누리꾼들 ‘싸늘’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의 조사결과 노아한의원에서 판매한 ‘노아케이원’ 제품에서는 화장품 배합금지성분인 트리암시놀론 아세토니드, 21-초산프레드니손 등이 검출됐다.

    이에 노아한의원측에서는 “좀 더 확실하게 조사를 해보고 여러 환자들의 의혹에 대해서 식약청 차원의 검증이 가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모든 조사 과정에서 한의원이 책임 질 부분에 대해서는 최선을 다해 책임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또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 차원에서도 유감을 표하며 기능성 화장품에 대한 철저한 관리감독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사태 진압에 나섰지만 누리꾼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한 네티즌은 “문제 제품이 동성제약에서 만든 거고 노아한의원은 성분을 몰랐다니 환자는 앞으로 의사를 믿고 약을 복용하냐”며 “원장은 사건의 책임을 피해갈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일부 회원들에서는 집단소송을 하는 등 법적 조취를 취해야 한다며 서로 의견 교환 및 자료를 모으고 있어 이번 사건이 집단소송으로 번져갈 조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포쉬에화장품, 1년 제조업무정지에 ‘위탁업체 아우성’

    스테로이드 화장품 적발로 포쉬에화장품도 후폭풍을 제대로 맞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쉬에화장품은 식약청으로부터 제조업무정지 1년 처분을 받았다. 포쉬에화장품은 화장품 OEM 업체로 판매업체로부터 위탁을 받고 화장품을 제조하는 업체다.

    포쉬에화장품에 제조를 의뢰했던 한 업체 관계자는 “최근 포쉬에화장품이 제조업무정지 1년 처분을 받는 바람에 원래 납품하려던 날짜를 맞추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날짜를 제대로 맞추지 못해 지금 급하게 다른 제조사를 알아보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원래 납품하려고 했던 날짜를 맞추지 못하고 다른 제조사를 알아봐야 하는 상황에 처해 손실이 이만저만이 아니라는 것.

    그러나 포쉬에화장품측은 아직 제조업무정지 1년 처분이 확정된 것이 아니고 생산업무가 중단된 것도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포쉬에화장품 관계자는 “(제조업무정지 1년 처분에 대한)아직 청문회를 진행중이고 이의 신청기간이 남아있는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생산이 중단돼 납품업체에 손실을 보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며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하지 못했다.
      메디컬투데이 이효정 기자 (hyo87@mdtoday.co.kr)
    이효정 기자 블로그 가기 http://hyo8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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