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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성피로증후군' 바이러스 때문이라고?
  •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만성피로증후군 으로 알려진 질환과 연관된 것으로 생각되어 온 단일 바이러스가 만성피로증후군의 원인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컬리지런던대 연구팀이 'Retrovirology' 저널에 밝힌 만성피로증후군이 바이러스와 연관된 것으로 나타난 과거 연구에 참여한 만성피로증후군을 앓는 환자의 세포 샘플을 분석한 결과 세포들이 쥐의 DNA에서 발견되는 친이종쥐백혈병바이러스(XMRV)로 알려진 바이러스에 오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이 같은 환자들이 XMRV 에 감염된 것이 아니며 이 같은 바이러스가 만성피로증후군을 유발하지 않았으며 단지 실험실내 쥐의 DNA나 세포주 속 바이러스에 우연히 오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동안 진행된 많은 연구결과 XMRV 와 만성피로증후군이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는 바 이번 연구는 이 같은 결과와 상충하는 가장 최근 발표된 연구이다.

    과거 진행된 연구에서는 101명의 만성피로증후군 환자중 68명에서 혈액내 바이러스가 검출된 바 있으며 이 같은 바이러스는 일부 전립선암 환자의 샘플에서도 확인된 바 있다.

    연구팀은 "그러나 이번 연구결과 XMRV 가 만성피로증후군의 원인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megmeg@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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