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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플루엔자 환자 38% '7~19세' 학생층
  • 질병관리본부, 질인플루엔자 발생 양상 예년과 유사
  • [메디컬투데이 김록환 기자] 7~19세가 전체 의사환자의 38.4%를 차지하는 등 학생층들에서 환자발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결과 제50주 주간 인플루엔자의사환자(ILI) 분율은 7.35/1000명로 지난주 4.97/1000명에 비해 증가했고 전체 의뢰된 검체 중 34.6%에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분리되는 등 인플루엔자 A/H1N1 바이러스 분리가 증가했으며 7~19세가 전체 의사환자의 38.4%를 차지하는 등 학생층들에서 환자발생이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이와 같은 인플루엔자 발생 양상에 대해 ILI가 비록 과거 3년에 비해 다소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으나 전반적으로 매년 발생 양상의 범주 내에 있다고 분석했다.

    12월17일 전문가자문회의를 통해 ILI가 3.53/1,000명, 2009년 인플루엔자 대유행기 제외한 과거 3년 평균치에 비해 높은 수치를 보이는 것은 “대유행후기”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평가했다.

    우리나라의 인플루엔자 발생 양상이 첫째, 매년 12월 중순에서 1월 초에 인플루엔자 유행의 정점을 보이고, 둘째, 집단생활을 하는 7~19세 학생들의 발생 분율(propotion)이 가장 높은 점을 감안할 때 올해 인플루엔자 발생 양상도 예년과 유사하게 진행되고 있다.

    또한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1463만건을 접종하고 올해에도 1600여만명분의 백신이 공급돼 예방접종이 진행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집단면역이 형성돼 올해 인플루엔자 환자 발생을 억지하는 효과로 작용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학교, 기숙사, 군대 등 집단생활을 하는 경우 집단감염의 위험이 있으므로 손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잘 준수하고 겨울방학과 함께 학원에서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제반 조치를 강구할 것”을 요청했다.

    이어 그는 “노약자, 만성질환자가 인플루엔자에 감염될 경우 합병증 발생의 위험이 높고 기존에 앓던 만성질환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의료기관을 통해 가급적 12월 안에 예방접종 받을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고위험군에게는 항바이러스제 투약이 국민건강보험에서 급여되고 있다고 밝히고 지난 10월 1일 인플루엔자 주의보가 발표돼, 진단검사 없이도 고위험군 등 보험적용 기준에 부합할 경우 보험급여가 가능하므로 의료기관에서 불필요한 진단검사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최근 영국에서 중환자 및 사망사례가 증가한다는 보도와 관련하여 WHO는 인플루엔자 A(H1N1) 바이러스가 2009년 대유행 당시와 미생물학적 특성이 크게 변하지 않아서 현재 접종중인 백신의 방어효과와 사용 중인 항바이러스제의 충분한 치료효과가 있음을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록환 기자 (cihura@mdtoday.co.kr)
    김록환 기자 블로그 가기 http://cihura.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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