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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의총, '한미약품 고발' 공식 취하
  • 전의총 노환규 대표, "대승적 차원에서 고발 취하해"
  • [메디컬투데이 문성호 기자]
    전국의사총연합(이하 전의총)은 한미약품이 의사들에게 강의료 명목으로 불법적인 리베이트로 지급된 사실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에 고발한 것을 취하했다.

    20일 전의총 노환규 대표는 공정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적으로 한미약품 고발을 취하한다고 밝히며 그 이유로 "최근 한미약품이 공식석상에서 의료계에 진심으로 사과한다는 메시지를 발표했다"며 "한미약품이 앞으로 의료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으니 공개적으로 그 기회를 주기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고발을 취하하는 것이다"고 전했다.

    전의총은 지난 5월31일 한미약품이 약 2400명의 의사들에게 강의료 명목으로 일괄 현금을 지급한 건 중 상당수가 불법적인 리베이트로 지급된 사실에 대하여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한 바 있다.

    전의총은 노환규 대표는 "지난 봄부터 불거진 몇몇 국내 제약사에 대한 의사들의 자발적인 불매운동이 의료계와 제약계가 상호 공동운명체라는 사실을 제약계에게 환기시키고자 함이 목적이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전의총이 한미약품을 공정위에 고발한 사실 때문에 전의총이 의사들의 불매운동을 주도했다고 알려져 있지만 그것은 사실과 다르고 불매운동과 전의총과 전혀 관련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노 대표는 최근 불거지고 있는 전의총 회원의 폭력행위 및 성희롱발언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노 대표는 "해당 의사가 전의총 회원이기도 하지만 대한의사협회 회원이기도 하다"며 "지난 번 경만호 회장이 성희롱 발언을 했을 때는 윤리위원회에 제소라는 이야기는 전혀 없었는데 이번 전의총 회원의 발언에 대해 제소한다는 것은 우수운 일"이라며 형평성 문제를 지적했다.
      메디컬투데이 문성호 기자 (msh258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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